『全一道人』의 일본어에 관한 일고찰 - <欲遣繼妻>에 대한 번역어를 중심으로 -

A Study on Japanese in Zenichidozin(全一道人)

초록

『全一道人』(1729)은 당대 조선과의 외교와 韓語 교육에서 업적을 남긴 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洲, 1668-1735)가 저술한 韓語 학습서다. 『全一道人』은 한문인 『勧懲故事』를 韓語와 일본어로 번역하여 나란히 실어놓은 문헌인데, 본고는 일본어문에서 <繼妻>가 <継母>로 그리고 <遣>이 <逐出>로 번역되어 있는 점에 주목하여, 호슈(芳洲)의 번역 양상과 태도, 그리고 언어적 특징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본 것이다. 그 논의 과정에서 세종대왕의 명으로 간행된 『三綱行實圖』(1434)를 일본어로 번역 출간한 아사이 료이(浅井了意, 1612-1691)와의 관련성도 함께 검토했다. 그 결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全一道人』에서 일본어문은 호슈(芳洲)가 원 텍스트인 한문을 당대 일본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휘를 적극적으로 선택하여 번역해놓은 것이라고 하겠다. 한문과 차이를 보이는 어휘의 선택은 일본어 내부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는데, 한편으로 그 번역의 과정에서 韓語譯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일부 확인했다. 이는 『全一道人』의 일본어문이 이중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준다. 아울러 18세기를 전후해서 <たまわる>의 용법이 과도기적 혼란 양상을 보이고 있었음을 확인하는 부수적인 성과도 있었다. 본 연구는 『全一道人』의 번역 자료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키워드

전일도인일본어번역어호슈(芳洲)료이(了意).Zenichidozin(全一道人)JapanesetranslationHoshu(芳洲)Ryoi(了意)
제목
『全一道人』의 일본어에 관한 일고찰 - <欲遣繼妻>에 대한 번역어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A Study on Japanese in Zenichidozin(全一道人)
저자
민병찬
DOI
10.31634/cjs.2020.48.383
발행일
2020-06
유형
Y
저널명
비교일본학
48
페이지
383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