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한국사 전공자 해롤드 노블(Harold J. Noble, 1903~1953)의 생애와 한국 연구

Life and Work of Harold J. Noble (1903~1953), First Korean History Specialist of the United States
  • 이영미

초록

해롤드 노블(Harold J. Noble, 1903~1953)은 1892년 내한한 북감리교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한국사를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활동한 최초의 미국인 학자이다. 1931년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이하 ‘UC 버클리’로 줄임)에서 「1895년 전 한국과 한미 관계(Korea and Her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before 1895)」로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에는 오리건대학 사학과에 재직하면서 학술 단체 창립과 학술지 발행에도 참여하였다. 학자로 활동한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종전 후 몇 년간 한국에서 활동한 데다 50세에 사망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한국을 다룬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학계에 안착하고 당대의 동아시아 연구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첫 번째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미국 한국학의 역사에서 그의 역할과 공헌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 본 논문은 노블의 생애와 한국 연구에 관한 시론적 검토이다. 첫 번째 장에서는 그의 출생과 성장, 학업 등을 살펴보고 그가 1925년경 데넷(Tyler Dennett, 1883~1949)의 영향으로 한미관계사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였음을 밝혔다. 두 번째 장에서는 그의 한국 연구 활동을 다루었다. 미국 유학을 떠나기 전 한국에서 이미 연구를 진행한 것, 맥큔(George M. McCune, 1908~1948)보다 10년 먼저 박사 학위를 받은 것, 오리건대학 사학과에서 동아시아사를 담당하며 한국사를 가르친 것, 1941년 극동협회(Far Eastern Association)의 창립과『계간 극동(The Far Eastern Quarterly)』의 발행에 기여한 것 등이다. 마지막 장은 그의 생애 마지막 10여 년에 할애하였다. 1942~1944년 태평양 전쟁 참전과 전후 일본 및 한국에서의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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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국 최초의 한국사 전공자 해롤드 노블(Harold J. Noble, 1903~1953)의 생애와 한국 연구
제목 (타언어)
Life and Work of Harold J. Noble (1903~1953), First Korean History Specialist of the United States
저자
이영미
발행일
2022-02
유형
Y
저널명
한국학연구
64
페이지
639 ~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