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く>와 <두다>에 관한 통시적 일고찰- 첩해신어 및 논어 언해본의 사용례를 중심으로 -

A Diachronic Study of ‘oku(おく)’ and ‘duda(두다)’ in Historical Language Materials

초록

본 논문은 문헌 자료에 기반하여 일본어의 <おく>와 한국어의 <두다>의 대응 관계 등에 관해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첩해신어』의 「원간본」(1676)과 「개수본」(1748)에서 총 25개 용례를 찾아내, 거기에 보이는 <おく>와 그 한글 대역어 <두다>에 주목하여, 각각의 의미와 용법을 정리 분석하고, 개수 과정에 보이는 표현의 교체에 관해서도 고찰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제기한 <두다>의 당대 의미・용법에 대한 의문점을 논어 의 16세기 18세기 언해본 및 일본어 번역본에 비춰 살펴보았다. 첩해신어 와 관련해서는 먼저 원간본에서 본동사나 보조동사로 쓰인 <おく>가 한글 대역 <두다>와 대응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그리고 개수 과정에서 표현이 교체된 경우로 나누어 정리했는데, 기본적으로 <おく>와 <두다>는 하나의 쌍으로 일대일로 대응한다고 할 수 있으며, 일본어문의 <おく>가 문맥상 어울리지 않는 경우나 내용을 더욱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일부 개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 이는 <おく>나 <두다>를 전후한 표현들이 단어의 의미 범주나 대우표현 상의 이유 등으로 개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교체된다는 사실과 크게 대비된다. 또한 <두다>를 지금의 기준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례도 확인했다. 다음으로 원간본에 <おく>가 쓰이지 않았으나 개수 과정에 <おく>가 추가된 경우, 일본어문의 완성도나 이해도를 높이는 표현 효과가 더해졌음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첩해신어 에서 <おく>와의 대응 없이 한글 대역에 <두다>가 등장하는 경우를 살펴보았는데, <두다>와 대응하는 원간본의 일본어로 <あり>와 <もつ>가 있으며, 그것이 개수 과정에서 <所持>나 <もうける>로 교체되었음을 확인했다. 여기에 『논어』의 번역본을 비춰본 결과 <두다>의 당대 의미・용법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가능했다.

키워드

첩해신어논어언해한글 대역어おく두다the Cheophaeshineo (捷解新語)the Annotated Korean Edition of the Analects of Confuciusdiachronic studyoku (おく)duda (두다)
제목
<おく>와 <두다>에 관한 통시적 일고찰- 첩해신어 및 논어 언해본의 사용례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A Diachronic Study of ‘oku(おく)’ and ‘duda(두다)’ in Historical Language Materials
저자
민병찬
발행일
2025-06
유형
Y
저널명
비교일본학
63
페이지
153 ~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