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수식 구문의 통시적 변화

Diachronic change of noun-modifying constructions
  • 김태우

초록

본고에서는 관형격 조사와 관형 어미의 기능적 동질성에 주목하여 한국어의 명사 수식 구문을 통시적으로 조망하였다. 그 결과 한국어의 명사 수식 구문은 유형론적으로는 관형격 조사 방책과 관형 어미 방책이라는 두 가지 방책을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하였으나, 미시적인 수준에서 각 방책의 사용 환경이 변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관형격 조사 방책은 점차 그 세력이 줄어들었다. 석독구결과 15세기 문헌어에서 관형격 조사 방책은 일반 체언뿐 아니라 의문사, 수량사, 관형사 등이 명사를 수식할 때도 이용되었다. 또 체언의 관형화뿐 아니라 절의 관형화도 담당하였다. 관형격 조사 방책의 범위는 점차 줄어들어 현대어에는 체언의 관형화만 담당하게 되었다. 반면 관형 어미 방책은 점차 범위가 늘어났다. 관형 어미 방책은 관형격 조사 방책에 비해 절 관형화의 신형 방책으로 추정되는데, 관계절에서 관형격 조사 방책을 대치하기 시작하여 내용절, 비내용보절의 순서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이런 모든 변화는 석독구결 시기에 이미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명사 수식 방책의 변화는 작은 것이었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명사형 어미의 재해석이라는 거시적 변화를 유발하는 동기로 작용했을 수 있다.

키워드

석독구결중세한국어관형격 조사관형 어미관형절SeoktokkukyelMiddle Koreangenitive case marekradnominal suffixadnominal phrase
제목
명사 수식 구문의 통시적 변화
제목 (타언어)
Diachronic change of noun-modifying constructions
저자
김태우
DOI
10.15811/jkl.2020..96.006
발행일
2020-12
유형
Y
저널명
國語學
96
페이지
219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