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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근대 초기 한성부 상인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방법 모색을 목적으로 하여, 그들이 호적에 남겨 놓은 삶의 기록을 계층과 지역 그리고 집단성으로 재구성하여 파악하였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당시 상인과 그들 가족에서 나타나는 집단적 삶의 방식과 공동체적 정체성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에 근대 초기 한성부 호적 중에서 상인 거주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10坊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 호주 1,250명에 대한 개인적 정보와 가족 관련 내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였다. 당시 한성부 상인의 존재 양상은 城內와 城外로 구분되는 지역적 특성을 포함하며 그들의 연령, 직업기재 방식, 전거지 등에서 집단적인 정체성과 특징을 보이고 있었다. 상인 가족의 사회경제적 수준은 기구․고용 동거 비율 그리고 가택 규모와 유형을 살펴보았을 때, 성내와 성외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으며 성내에 거주했던 상인 가족은 상위의 사회경제적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인 가족은 동거 친속 내용과 가족 유형 등에서도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성외 지역은 부부+미혼자녀 중심의 핵가족, 성내 지역은 독신과 비직계의 확대가족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들의 가족은 관직 가족 그리고 농업 가족과 비교해서 기혼의 형제자매 및 인척 등과 동거를 하며 동업적 관계를 형성하고 가족 경영하던 독특한 가족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한성부 상인은 자신의 거주 지역 특성 속에서 다른 계층과 구별되는 삶의 집단성과 가족 정체성을 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성부라는 근대 초기 도시 공간에서 뚜렷한 사회 계층으로 존재하고 있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키워드
- 제목
- 근대 초기 漢城府 商人의 계층적 존재양상과 가족 특성 - 1903․1906년 漢城府 戶籍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Class aspects and family characteristicsof the merchants(商人) of Hanseongbu(漢城府)in the early modern period - focusing on the family register(戶籍) of Hanseongbu(漢城府) in 1903 and 1906 -
- 저자
- 김현진
- 발행일
- 2019-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53
- 페이지
- 9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