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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해방 직후 문학 장에서는 민족에 대한 전혀 다른 사고를 가진 담론들이 경합하고 있었 다. 이러한 경합 가운데 분단 이후 남과 북에서 제각각 고착화된 민족 개념과는 다른 담론 이 존재했다. 그중에서도 조선문학가동맹의 민족문학론은 민족 이데올로기에 곧잘 따라붙 곤 하는 공동체의 역사적 연속성과 동일성 대신에 불연속성과 분열을 근거로 민족을 사유 한다. 그들은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민족체가 스스로를 민족으로 인식하고 내세우게 되는 계기로서의 역사적 변곡점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들이 주목하는 민족은 타자로부터 자신 을 구별하며 단일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특수한 공동체가 아니라, 그러한 공동체가 근대의 충격에 의해 겪게 되는 보편적인 역사적 경험을 대표하는 기표로서의 민족이었다. 그것은 타자와의 구분을 통해 자신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의 내적 분할을 통해서만 스스로 를 통합하는 집단으로서의 민족이었다.
키워드
National Literature; The Korean Writers Alliance; Im Hwa; Lee Won jo; Division; Unification; 민족문학론; 문학가동맹; 임화; 이원조; 분열; 불연속성
- 제목
- 불연속성과 분열의 민족 담론
- 제목 (타언어)
- Discourse of Nation of Division and Discontinuity
- 저자
- 양재훈
- 발행일
- 2024-01
- 유형
- Y
- 저널명
- 인문학연구
- 호
- 36
- 페이지
- 213 ~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