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초극’에서 ‘순수문학’으로 : 조연현 문학의 형성과 전개

From ‘Modernity Overcoming’ to ‘Pure Literature’: Formation and Development in Jo Yeon-hyeon's Literature

초록

이 글은 탄생 100주년을 맞은 비평가 조연현의 문학적 공과를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연현이 신체제기에 펼친 ‘비합리주의’의 비평은 그의 문학의 원형질을 형성했다. 식민지기에 형성된 그의 문학론은 해방 이후 비평론과 문학사 서술, 『현대문학』의 이념에 지속되면서 변용되었다. 이성과 합리를 맹신한 근대에 대한 비판은 서구 지성계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상사적 흐름이다. 조연현의 비합리주의는 현실에서 일본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와 결부되거나, 해방 이후 순수문학을 특권화하며 부정적 유산으로 전락했다. 그렇지만, 그가 제기한 비합리주의의 문학은 한국 근대문학사상사의 중요한 한 과제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에 대한 비판은 이 중요한 과제를 끝까지 추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정치적 행로를 정당화한 데 두어져야 할 것이다. 조연현의 삶과 문학은 한국문학에 여러 부정적 폐해를 남긴 것이 사실이지만, 사상사적 과제와 비평의 존재 방식, 그리고 문학 제도의 차원에서 여전히 탐구되어야 할 질문을 던지고 있다.

키워드

조연현비합리주의근대초극(론)순수문학문협정통파한국현대문학사『현대문학』Jo Yeon-hyeon (趙演鉉)IrrationalismModernity Overcoming (theory)Pure literature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Modern Literature』
제목
‘근대초극’에서 ‘순수문학’으로 : 조연현 문학의 형성과 전개
제목 (타언어)
From ‘Modernity Overcoming’ to ‘Pure Literature’: Formation and Development in Jo Yeon-hyeon's Literature
저자
정종현
DOI
10.20881/skl.2020..63.008
발행일
2020-08
유형
Y
저널명
한국문학연구
63
페이지
241 ~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