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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34년에 6월 10일에 착공되어 1937년 5월 31일에 준공된 소래염전은 조선총독부의 소위 ‘제4기 천일염전 확장 계획’에 의해 건설된 염전이다. ‘제4기 천일염전 확장 계획’은 조선 내 식염의 자급자족은 물론, 화학공업의 원료염으로 사용되는 ‘공업용염’ 증산 계획도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 따라서 소래염전은 그 이전 시대에 축조된 천일염전과는 다른 기술적 혁신과 제염기술의 내재화를 포괄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제4기 계획 이후 신설염전 대부분을 고지식(高地式)으로 설계하였다는 것이다. 고지식 염전은 해수면보다 지반이 높기 때문에 제방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재난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염전에서는 처음으로 전기를 도입했다는 의의도 갖는다. 한편 제염 과정 중에서 가장 마지막 공정을 담당하는 소금창고는 소래염전에만 총 80개가 있었다. 소래역 앞에 있는 2동의 대형 저장소를 비롯하여 제1구 염전에 19동, 제2구 염전에 31동, 제3구 염전에 28동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옛 소금창고는 소래습지생태공원 내의 4동과 시흥갯골생태공원 내의 2동뿐이다. 이들 창고 중 하나가 1936년 5월에 건립된 것이어서 현재 남한 내에 소재한 천일염전 소금창고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임을 확인하였다. 천일염전이라는 인류 보편적인 문화유산 속에서 소금창고는 그 상징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Sorae Salt field; Joseon Salt Industry Company(Ltd. Joseon Je’yeom Gong’eob Jushik Hwesa); salt warehouse; Gojeub(苦汁; bittern; ‘Gansu’); depository for Gansu water; 소래염전; 조선제염공업주식회사; 소금창고; 고즙(苦汁); 간수저장소
- 제목
- 소래염전 소금창고와 부속시설물을 통해 본 근대산업유산의 가치
- 제목 (타언어)
- Value of the Industrial relics from the Modern era, shown by the Salt warehouses and Auxiliary facilities of the Sorae Salt field
- 저자
- 류창호
- 발행일
- 2024-09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와 현실
- 호
- 133
- 페이지
- 15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