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사상사의 맥락에서 본 조선후기 실학-정약용의 경우

초록

조선후기 실학 연구가 조선사회의 변동에 주로 초점을 두고 근대이행의 문제와 연관해서 설명되어왔던 것에 대하여, 명청교체기 동아시아 사상사의 변화에 대한 한 대응으로 이해하면서 유교체제의 재구축이라는 관점에서 그 사상사적 의의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약용의 경우, 황종희와 고염무 등에 의해 촉발된 유교체제에 대한 성찰을 더 전진시켜 이론과 제도의 양측면에서 새로운 대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한 것에 그 사상사적 의의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작업은 존왕에서 행왕으로 자신의 시대적 상황을 진단하고, 행왕의 바람직한 모델을 재정립하였다는 점에서 존왕적 전통에 충실한 17세기 조선의 유학과 차별된다. 또한 다산이 제시한 이론과 제도는 유교사상사에서 볼 때 권력의 폭력성과 자의성을 극복하고 국가와 국왕을 제도로서 공공화해나갔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으며, 그 점에서 인류사적 의미가 있다.

제목
동아시아 사상사의 맥락에서 본 조선후기 실학-정약용의 경우
저자
LEE BONG KYOO
학회명
"東亞的思想與文化" 國際學術硏討會
학회 개최일
2013-01-18 ~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