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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천태지의의 지장(智障)을 중심으로 요인불성(了因佛性)의의미를 분석한 것이다. 본고가 지의의 삼인불성 가운데 요인불성에 주목한 것은, 이러한 논의가 천태불교의 대표적 불성론인 형계담연의 무정불성 이해에 하나의 이론적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요인불성의 의미는 지장에 대한 지의와 혜원의 이해를 비교⸱ 검토했다. 혜원은 지장을 분별연지로 규정하고, 그 제거를 통해 주관인 마음에 내재한 근원적 지혜로서의 부처 지혜가 발현된다고 본다. 반면 지의는 지장을 부처 지혜에 대한 전도로 규정하며, 중도관의 사구추검을 통해 전도의 해체, 법성의 드러남, 부처 지혜의 발현을 상호의존적이자 동시적 작용으로 주장한다. 지의의 지장 이해는 부처의 지혜 즉 요인불성이 진리인 법성과 불이임을 함의한다. 이는 깨달음의 가능 근거를 주체의 근원적인 능력에 두지 않고 법성의 보편성에서 정당화한 불성론으로 평가할 수 있다. 나아가 지의의 불성즉법성은 담연의 무정불성에서도 보인다. 담연은 무정불성을 불성즉법성을 핵심으로 하는 불성론으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는 천태불교 불성론의 구조를 해명하는 데 요인불성이 갖는 이론적 중요성을 시사한다.
키워드
Tiantai Buddhism; Zhiyi; cognitive hindrances; The Complete Cause Buddha-nature; The Calming and Contemplation of Middle Way; 천태불교; 지의; 지장; 요인불성; 중도지관
- 제목
- 천태지의의 지장(智障)을 통해서 본 요인불성(了因佛性)의 의미
- 제목 (타언어)
- The Meaning of the Complete Cause Buddha-Nature through Cognitive Hindrances in Tian-Tai Zhiyi
- 저자
- 김정희
- 발행일
- 2026-02
- 유형
- Y
- 저널명
- 철학사상
- 호
- 99
- 페이지
- 3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