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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1894년 청일전쟁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의 세력 경쟁을 어니스트 사토의 외교문서와 『사토일기』를 중심으로 재검토하였다. 청일전쟁 이후 러시아는 삼국간섭을 계기로 조선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부동항 확보와 대한해협 장악을 목표로 남하정책을 가속화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영국은 일본과의 협력을 축으로 자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유지 ․ 수호하고자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토는 조선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 ․ 보고하며 영국 외무부의 정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브라운 세관장 축출 시도와 마산포 조차 문제에서 드러난 외교적 긴장은 조선이 열강 경쟁 속에서 구조적 제약에 놓여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토의 문서들은 영국이 기존의 고립정책을 수정하고 극동에서 일본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 그리고 러시아의 남하를 견제하기 위한 해군력 시위와 외교적 압박의 실제 운용 양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사토문서라는 독자적 사료군을 활용하여 19세기 말 조선을 둘러싼 영국의 정책적 위상과 역할을 재검토하고, 동아시아 국제질서 재편의 메커니즘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하고자 한다.
키워드
Ernest Satow; Satow Diaries; Far Eastern Crisis; J. McLeavy Brown; Masanpo Incident; Anglo-Japanese Alliance; 사토문서; 사토일기; 극동위기; 브라운 사건; 마산포 사건; 영일동맹
- 제목
- 청일전쟁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영국과 러시아의 갈등: 사토문서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nglo-Russian Rivalry over the Korean Peninsula after the First Sino-Japanese War: Focusing on the Satow’s Papers
- 저자
- 백용선
- 발행일
- 2026-02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 권
- 25
- 호
- 1
- 페이지
- 73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