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의 자기분열적 코드 : ‘입신출세’와 ‘색동회’ - 해방 전까지 행적을 중심으로 -

Cho, Jae-ho’s self-divisive code : ‘Rise to Fame’ and ‘Saekdonghoe’ - Based on his activities before liberation -
  • 김윤정

초록

조재호는 색동회 창립동인으로서 어린이문화운동가로 활동하는 한편, 학무국시학관이라는조선총독부 최고의 교육관료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조재호는 1916년 고향인 의령에서 상경해경성제일고보에 입학했으며, 1921년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관비유학생으로 발탁된다. 1922년4월 동경사범학교에 입학한 그는 진장섭 등과 함께 조선교육연구회를 조직해 조선의 아동교육을 개혁을 꿈꿨으며 그 실천적 방법으로서 색동회 동인으로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조선총독부의 관비유학생이라는 신분은 민족과 출세 사이에서 갈등 인자로 작용한다. 1926년에 귀국한 조재호는 경성사범학교와 경성여자사범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입신출세를 향한 이력을 쌓아가는 한편 색동회 활동에도 참여하며 어린이문화운동을 지원했다. 직업인으로서 일상의 영역과 색동회 동인으로서 신념의 영역이 양립했던 이 시기는 그의 삶에서자기분열적 갈등이 고조되었던 때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은 1940년 그가 조선총독부의학무국시학관 자리에 오르면서 해소된다. 학무국시학관이 된 조재호는 대동아공영권과 황국신민화를 세뇌하는 일제의 국민학교 체제를 선전하는 데 앞장섰다. 신념의 영역을 차지하고 있던 색동회는 이미 무력해진 터이니 희미해진 민족의 자리는 일제의 제국주의로 쉽게 대체된다. 그렇게 일상과 신념이 통합되는 상황에 이르자 그는 더욱 적극적인 친일협력의 길로 들어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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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재호의 자기분열적 코드 : ‘입신출세’와 ‘색동회’ - 해방 전까지 행적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Cho, Jae-ho’s self-divisive code : ‘Rise to Fame’ and ‘Saekdonghoe’ - Based on his activities before liberation -
저자
김윤정
발행일
2025-02
유형
Y
저널명
한국학연구
76
페이지
377 ~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