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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정색 규범 및 동이의 색동 문화에 대한 융·복합적 검증
- 나영주;
- 이효정
초록
본 연구는 고대 동아시아 복식문화에서 동이와 중원의 색채 사용 양상을 융복합적 관점에서 비교하고 종교적·사회적 배경을 고찰하였다. 특히 실 염색후 직조하는 선염(先染) 전통에 기반한 고대 한국의 색동을 중심으로, 중간색및 혼합색, 기원문 및 동물 문양을 정교하게 직조한 오색금(五色錦) 복식문화의 정체성을 주목하였다. 동이 문화에서는 다채색 사용이 선호된 반면에, 중원 지나의 유교 문화권에서는 중간색 및 혼합색을 샤머니즘의 색, 오랑캐의색이라고 치부, 배척하여 양 문화권의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동이의 색동문화는 원시종교로 설명되어 무지개 색이 신성·우주 질서·번영을 상징하며샤머니즘 의례와 긴밀히 연계되었으나, 중원에서는 무지개색을 사회적 불길한 징조로 인식하였고 복식 색채를 유교적 위계 질서에 따라 제한하였다. 다색문화를 지닌 동이의 전통을 억제하고, 이를 비도덕적·사치한 풍속으로 규정한 것은 중원 사람들의 심리적 합리화로 볼 수 있겠다. 『구당서』「여복지(輿服志)」, 『고려도경』, 『추모경』의 복색 관련 기록을 교차검증하여 역사 문헌에 근거하여 분석한 결과, 고대 동이의 선염 및 금 직조전통을 기반으로 고구려 주몽 시기에 선인의 관복 색채 질서를 비롯하여 12 품계 복색 제도를 일찍이 정비하였던 반면에, 정색 사용이 원칙이었던 중원은 8세기부터 차츰 5채를 착용하였고 당 현종시기에 가시화되었다. 남북조시대 고씨 황제들의 북조에서는 합고바지 및 채색옷을 자유롭게 착용하여 남조사람들의 복식과 확연히 대조되었다. 수나라 시대까지 일반인은 합고바지를착용하지 않았고 복색도 단조로웠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복식 문화의 이해폭을 넓히고 기존 중국 중심적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의가 있다.
키워드
- 제목
- 중원의 정색 규범 및 동이의 색동 문화에 대한 융·복합적 검증
- 제목 (타언어)
- The Cultural Conflict Between Korean Saekdong and Restrained Use of Color in Ancient China
- 저자
- 나영주; 이효정
- 발행일
- 2026-04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와 융합
- 권
- 10
- 호
- 2
- 페이지
- 459 ~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