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탐》에서 ‘칭(稱)’을 번역어로 선택한 이지조의 입장과 명실론(名實論)의 전통

Comparing the Translation of Chengi(稱) in Minglitan(名理探) and Traditional Theories of Mingshilun(名實論)
  • 염정삼

초록

본고는 《명리탐(名理探)》에서 역자들이 코임브라 라틴본의 ‘프레디코(predico)’, ‘에눈치오(enuntio)’에 해당하는 번역어로 ‘칭(稱)’을 선택하는 과정을 탐구하여, 역자 내면의 이해와 전통적인 용례를 비교하여 밝히려는 목적을 가진다. 한자 전통과 라틴어 전통에서는 ‘말과 뜻과 사물의 관계’를 규정짓는 기반이 다른 채로 언어와 문자가 활용되었다. ‘체(體)’와 ‘숩스탄치아(substantia)’, 그리고 ‘의(義)’라는 용어와 ‘라치오(ratio)’가 그 대표적인 예들이다. 그러한 괴리가 역자들 내면에도, 그들에게 내려온 상호의 전통과 역사 속에도 분명히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서를 《명리탐》으로 번역한 이지조(李之藻)는, 때로 원문으로 선택하여 번역하고, 때로 원래의 의미를 조금 변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의도적으로 생략하거나 오역하는 전략을 다양하게 시도하였다. 본고는 그 근저에 중국 전통적인 명실론(名實論)의 언어관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었고, 그것은 이지조 자신조차 그다지 선명하게 의식하지 못한 점이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키워드

명리탐(名理探)칭(稱)체(體)의(義)SubstantiaRatio명실론(名實論)Aristotle이지조(李之藻).名理探(Minglitan)稱(Cheng)體(ti)義(yi)SubstantiaRatio名實論(Mingshilun)Aristotle李之藻(Lizhizao)
제목
《명리탐》에서 ‘칭(稱)’을 번역어로 선택한 이지조의 입장과 명실론(名實論)의 전통
제목 (타언어)
Comparing the Translation of Chengi(稱) in Minglitan(名理探) and Traditional Theories of Mingshilun(名實論)
저자
염정삼
DOI
10.35135/casky.2019.16.381
발행일
2019-12
유형
Y
저널명
교회사학
16
페이지
381 ~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