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지를 통한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의 병소부위 추정

초록

목적: 환자가 일정한 지시에 따른 자가수행 체위검사를 시행하고 유발증상을 평가하여 양성돌발성두위현훈(BPPV)의 병소를 어느 정도 파악에 이를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예비연구로 일상생활 중 체위성 어지럼을 유발하는 자세 및 양상에 대한 설문을 시행하여 BPPV의 병소를 추정할 수 있는지, 또한 추정된 병소가 실제병소와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연구를 계획하였다. 방법: 한국어판 dizziness handicap inventory 및 activities-specific balance confidence scale의 기존 설문지에서 체위성 어지럼을 유발할 수 있는 관련 문항을 추출하고, 추가로 한국인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이해하기 쉬운 동작을 문장으로 예시를 넣어 설문지를 작성하고 환자의 이해도에 맞추어 수정하였다. 작성된 설문 문항을 동작에 따른 머리회전의 방향(앉아서 끄덕동작, 누워서 도리동작, 앉아서 도리동작) 및 좌우 측별로 계통화 하였다. 체위성 어지럼을 주소로 본원에 방문한 환자에서 신체검사 전 설문지를 시행하고, 영상안진기로 체위검사를 시행하여 병소의 위치 및 방향을 확진하고 사후에 설문자료와 비교분석하였다. 결과: 총 20명의 BPPV환자가 설문에 참여하였다. 8명은 후반고리관(P-) BPPV였고 12명은 향지성 가쪽반고리관(L-) BPPV였다. 앉아서 끄덕방향 동작에서 P-BPPV는 8명 중 6명, L-BPPV는 12명 모두 어지럼 증상이 유발되었고, 누워서 도리방향 동작에서 P-BPPV는 8명 모두, L-BPPV는 12명 중 8명, 앉아서 도리방향 동작에서 P-BPPV는 8명 중 4명, L-BPPV는 12명 중 10명에서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응답하였다. 강도로 비교한 병소의 좌우측별 추정에서 누워서 도리방향 동작에 대한 설문에 양성을 보인 환자 중 P-BPPV는 75%에서, L-BPPV는 50%에서 병소의 좌우측이 일치하였고, 앉아서 도리방향 동작에 대한 설문에 양성을 보인 환자 중 P-BPPV는 50%에서, L-BPPV는 33%에서 병소의 좌우측이 일치하였다. 3명에서 증상의 좌우측별 강도의 구분을 하지 못하였다. 결론: 대상 환자에서 이환된 반고리관의 축 방향에 관계없이 세가지 동작의 구분없이 어지럼을 호소하여 특정 축의 방향을 통한 이환된 반고리관을 예측할 수 없었고, 좌우측별 병소의 구분도 할 수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BPPV에서 설문을 통한 병소의 추정과 자가수행 체위검사를 통한 추정은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제목
설문지를 통한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의 병소부위 추정
저자
KIM KYU SUNG
학회명
제18차 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