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의 상장시점 과잉투자가 상장폐지위험에 미치는 영향

The Relationship between Over-investment of IPO Firms in KOSDAQ Market and the Delisting Risk

초록

본 연구는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과잉투자가 상장폐지 가능성을 높이는지 살펴보았다. 투자는 기업 경영에 있어 필수적인 활동으로 기업의 미래 수익성을 높일 수도 있지만, 이에 실패하면 기업의 존립가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자본시장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정보비대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영자는 대리인 문제로 인하여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과잉투자 유인을 가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신규상장기업에 유입되는 자금이 과잉투자로 이어지는 경우, 기업의 상장폐지 비율이 높아지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의 기간 동안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후 8년 내에 상장폐지 될 가능성을 생존분석(survival analysis)의 방법으로 살펴보았다. 생존분석이란 정해진 시작점으로부터 사건의 발생시점까지의 시간(생존시간)으로 구성된 생존 자료를 분석하여, 집단에 포함된 개체들의 생존경험을 요약하기 위해 사용되는 분석 방법이다. 생존분석 방법은 주로 임상시험 자료의 분석에 많이 사용되었으나 최근 사회과학분야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추세이다. 본 연구에서 정해진 시작점은 신규상장 시점이며, 이 시점에 과잉투자를 수행한 기업에 대하여 사건의 발생시점 즉, 상장폐지 시점까지의 생존기간을 이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이 상장 후 8년 내 상장폐지될 가능성을 생존분석한 결과, 신규상장기업에서 과잉투자가 클수록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립 초기기업을 제외한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설립 초기의 영업 불확실성으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을 통제하고도 신규상장기업의 과잉투자가 상장폐지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뜻한다. 상장 후 상장폐지까지의 기간을 5년으로 좁혀서 분석한 결과에서도 동일하게 과잉투자는 상장폐지 위험을 증가시켰다. 본 연구의 결과는 신규상장기업에서 발생하는 여유자금이 과잉투자되는 경우 기업의 존립 가능성을 낮추고 상장폐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행연구들이 주로 상장폐지의 원인을 기업의 재무적 특성에서 찾고 있는 것과 달리, 본 연구는 이와 같은 재무적 특성을 불러오는 근본적인 경영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공헌점이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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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스닥 기업의 상장시점 과잉투자가 상장폐지위험에 미치는 영향
제목 (타언어)
The Relationship between Over-investment of IPO Firms in KOSDAQ Market and the Delisting Risk
저자
최수영고재민조은정
DOI
10.29189/KAIAAIR.36.1.11
발행일
2018-03
유형
Y
저널명
회계정보연구
36
1
페이지
279 ~ 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