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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윤동주와 프랑시스 잠 사이의 관련성은 익히 알려진 대로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에 프랑시스 잠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점과 윤동주가 생전에 잠을 탐독했다는 증언에기반한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두 시인을 비교하는 연구가 꽤 발표되었다. 그러나 그양이 많지 않고 다소 추상적이거나 단편적인 주제 및 소재 비교에 그치고 있어 더 연구할 여지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윤동주가 잠 이외에도 발레리, 지드, 릴케 등을 탐독했다는 증언에 바탕을 두고 잠을 발레리, 지드, 릴케와의 연관성 속에서 살피면서선행연구에서 언급된 윤동주와 잠 사이의 다양한 접점들을 연결할 수 있는 핵심적접점이 무엇인지 탐색하다. 한계전과 김용민의 연구에서 착안하고 유럽 시인들 사이의 관계를 바탕으로 추측한 바, 순수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시인을 둘러싼 세계와 삶을 정서적 교감의 대상으로 하나하나 있는 그대로 발견하고 그에 섬세하게 반응하며 그것을 수용하는 태도를 두 시인 사이의 핵심적 접점으로 제안하는 것이 요지이다. 이 태도는 윤동주에게서 젊음의 시선으로 드러나며 열거법으로 발현되기도하는데, 특히 호흡이 길어지는 후기시에서 두드러진다. 이 논의가 윤동주의 시적 변모와 성숙을 설명하는 하나의 단서가 되기를 바란다.
키워드
윤동주; 프랑시스 잠; 발레리; 지드; 릴케; 순수; 감수성; 정서적 교감; 수용; Yun Dong-ju; Francis Jammes; Valéry; Gide; Rilke; pureté; sensibilité; sympathie; réception; énumération
- 제목
- 서구 시사적 맥락에서 본 윤동주와 프랑시스 잠
- 제목 (타언어)
- Yun Dong-Ju et Francis Jammes dans le contexte de l’histoire poétique de l’Occident
- 저자
- 도윤정
- 발행일
- 2018-08
- 유형
- Y
- 권
- 26
- 호
- 2
- 페이지
- 51 ~ 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