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고탑회귀설’로 살펴본 18~19세기 조선의 서북 경계

The northwest boundary of Joseon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examined through the ‘The Rumor of Manchurian return to Ningguta’

초록

우리는 조선의 국경을 현재의 압록강과 두만강까지로 알고 있고「대동여지도」도 그렇게 표시하였다. 하지만『대동지지』의 평안도 행정구역에 기록된 경위도를 살펴보면「대동여지도」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필자는 이러한 차이에 의문을 가지고 관련 사료와 여러 지도 등을 참고하여 19세기 조선의 서북 경계를 검토해보았다. 그 결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압록강보다 훨씬 위쪽인 중국의 요녕성과 길림성 지역이 포함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프랑스 지리학자인 당빌이 1737년에 제작한「조선왕국전도」등에 보이는 경계와도 거의 흡사함을 알 수 있다. 조선 후기에 제작된 여러 지도에서 보이는 평안도 행정구역들의 위치는 모두 압록강 아래쪽에 표시되어 있다. 이는 조선이 국경지역을 비워두는 공한지 정책에 따라 이 지역의 행정 치소들이 압록강 아래로 이동한 이후에 제작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하지만 행정 치소의 이동이 곧 영토의 축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조선의 국경이 현재의 압록강과 두만강을 잇는 한반도라는 주장은 대일항쟁기에 일본학자들이‘반도사관’을 수립하고 우리의 국경사를 왜곡한 것이다. 19세기 조선의 서북 국경이 현재의 압록강 너머까지 포함하였다는 사실은 고려의 국경은 물론, 18세기 초, 청이 확정한 압록강과 토문강의 위치를 다시 살펴보아야 하는 문제들과도 연결되는 것이다.

키워드

영고탑회귀설역참로평안도압록강서북계The Rumor of Manchurian return to Ninggutatraffic routePyeongan-DoYalu RiverNorthwest Border
제목
‘영고탑회귀설’로 살펴본 18~19세기 조선의 서북 경계
제목 (타언어)
The northwest boundary of Joseon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examined through the ‘The Rumor of Manchurian return to Ningguta’
저자
허우범복기대
DOI
10.17292/kams.2022..70.003
발행일
2022-08
유형
Y
저널명
몽골학
70
페이지
49 ~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