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사물을 볼 때 ; 인간을 대행하는 인공물의 지각이 충족해야 할 조건

When Machines See Things ; Some Prerequisite Conditions for Perception by Intelligent Machines That Will Surrogate Us

초록

서비스 로봇이나 자율주행자동차처럼 현실의 공간에서 작동하는 기계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조건은 그것이 처한 환경의 상태를 파악하는 능력, 곧 지각의 능력이다. 이 논문은 이런 기계 지각, 특히 인간을 대행하도록 의도된 기계의 지각이 충족해야 할 조건들을 검토한다. 이러한 시도는 오늘의 사회가 집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학 프로젝트에서 기술의 지향점을 환기시키면서 그것을 향한 실천을 구체화하는 논의라는 의미를 지닌다. 공학윤리의 원칙에 명시된 최우선의 가치를 고려할 때, 인간을 대행할 인공물은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구성되어야 하고, 이를 위하여 기계 시각을 비롯한 인공물의 지각은 일차적으로 그것이 대행할 인간의 지각을 닮은 결과를 산출하도록 설계, 제작되어야 한다. 인간의 지각은 자연의 역사가 부여한 여러 흥미로운 속성들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은 지각의 대상을 개념적 범주들을 적용해 판별하는 방식, 지각에 나타나는 다양한 항등성의 측면들, 인간의 지각에 나타나는 행지주의적 특성에 주목한다. 이 세 요소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하여 이 논문이 고려한 적용의 영역들에서 모두 뚜렷한 유관성을 드러낸다. 이로부터, 이런 똑똑한 인공물을 설계, 제작하는 과정에서 인간 지각의 이러한 속성들이 실현되거나 아니면 적어도 실질적인 손실 없이 대체되는지를 살펴야 한다는 당위가 도출된다.

키워드

기계 시각인간을 대행하는 인공물개념적 지각지각 항등성행지주의machine visionhuman surrogateconceptual perceptionperceptual constancyenactivism
제목
기계가 사물을 볼 때 ; 인간을 대행하는 인공물의 지각이 충족해야 할 조건
제목 (타언어)
When Machines See Things ; Some Prerequisite Conditions for Perception by Intelligent Machines That Will Surrogate Us
저자
고인석
발행일
2020-04
유형
Y
저널명
철학논총
100
2
페이지
19 ~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