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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전쟁은 분단시대 아동문학사의 지형을 크게 바꿔놓았다. 전쟁 중에 월남한 강소천이 새로운 흐름을 주도해 갔으나, 그 맞은편에서 이원수가 또 다른 물줄기를 만들어내고자 힘썼다. 두 작가는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작품들에서 결정적인 차이점을 드러냈다. 따라서 두 작가를 문학사적으로 비교 검토하는 연구가 요구되는데, 작가의 전기적 사항과 작품의 서지사항에 대한 기초조사가 아직까지 부실한 상태에 있다. 특히 이원수의 경우는 주요 작품의 서지사항조차 불분명하다. 이 때문에 본고는 후속 연구를 위한 예비적 고찰로서 이원수의 1950년대 대표작 「꼬마 옥이」의 텍스트 문제를 살피는 기초조사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결과, 「꼬마 옥이」는 ‘연재 장편’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여러 지면에 발표한 것들을 모아서 완성한 ‘연작 모음’이고,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작가의 수많은 동시대 장․단편들과 거미줄처럼 얽혀 있음이 밝혀졌다. 심각한 전쟁 트라우마를 앓고 있던 작가에게 「꼬마 옥이」는 대표성과 함께 상징성을 지니는 작품이었다. 작품의 발표 과정에서 연재가 순탄치 않은 일종의 불연속성이 드러나는데, 이는 ‘반공’의 시대 분위기와 작가 내면의 ‘죄의식’이라는 두 겹의 억압이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한국전쟁; 아동문학; 이원수; 「꼬마 옥이」; 전쟁 트라우마; 죄의식; 상호텍스트성; Korean War; Children’s literature; Lee Won-soo; 「Kkoma Oki」; War trauma; Sense of guilt; Intertextuality
- 제목
- 한국전쟁과 아동문학․1 -이원수의 전쟁 트라우마와 「꼬마 옥이」-
- 제목 (타언어)
- Korean War and Children’s Literature -Lee Won-soo’s War Trauma and 「Kkoma Oki」-
- 저자
- 원종찬
- 발행일
- 2022-08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66
- 페이지
- 341 ~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