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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임순득은 해방 전 조선문단에서 ‘여류문학’이 아닌 ‘부인문학’ 소설가와 비평가로서 활동하다 재북하여 북한문단으로 넘어가 꾸준히 ‘여성주의’ 의식을 함양한 문학들을 써왔다. 남한에서는 주로 단편소설과 수필만이 알려져 있지만, 그녀는 ‘오체르크’와 ‘뿌블리찌스찌까’라는 장르 문학도 창작한 바 있다. 본고에서는 임순득의 「따뜻한 손길 속에서」라는 오체르크와 「평화의 명절」이라는 뿌블리찌스찌까를 주로 다루되 그 안에서 드러나는 임순득의 여성주의 의식을 살피고자 한다. 북한문단에서 임순득의 여성주의 의식은 사회주의 사상 및 체제와 합치되어 ‘노동자-여성’ 혹은 ‘어머니-여성’으로서 발견된다. 이는 사상적 색채에 물들어 임순득의 한계를 보여주는 듯하지만 실상 그 당시 북한문단에서 ‘여성작가’와 ‘여성문학’이라 할 만한 것들이 딱히 없었음을 생각해 본다면 여성의 (사회주의적) 주체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 자체로서 이미 여성주의적 성취를 획득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임순득은 ‘여성주의’ 의식으로써 해방 전과 해방 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낸 거의 유일한 작가다.
키워드
임순득; 북한; 북한문학; 여성문학; 여성해방; 오체르크; 실화문학; 뿌블리찌스찌까; 정론; Lim Sun-deuk; North Korea; North Korean Literature; Women’s Literature; Women’s Liberation; Och’erk; Roman à clef; bbubulizzisuzzikka; political commentary
- 제목
- 해방 후 임순득의 ‘여성해방 의식’과 북한의 ‘장르문학’ 창작: 오체르크와 뿌블리찌스찌까에 대하여
- 제목 (타언어)
- After liberation, Lim Sun-deuk’s “Women’s Liberation Awareness” and North Korea’s “Genre Literature” creation: about Och’erk and bbubulizzisuzzikka
- 저자
- 이슬아
- 발행일
- 2022-12
- 유형
- Y
- 저널명
- The Modern Bibliography Review Society
- 권
- 26
- 호
- 26
- 페이지
- 747 ~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