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대에서 공영방송이 갖는 기회와 위험, 과제

초록

공영방송은 방송 역사의 산물이다. 제한된 주파수, 방송 시장 진입에의 어려움, 영상 미디어의 커다란 영향, 현대 사회 형성에서의 역할 등의 이유로 방송을 공공 기구에 맡긴 것이다. 방송의 역할은 공공서비스 정신을 떼어놓고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공영방송의 독점이나 독과점 장치를 통해서 확보되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공영방송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등장했다. 그것은 공영방송의 기본 존재조건마저 뒤흔들 정도였다. 공영방송은 세 가지의 기본적인 전제에 입각해서 존재한다. 첫째, 공영방송은 시장의 목표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 둘째, 특히 정보를 전달하고, 교육하고, 오락을 제공하는 등의 공영방송이 추구해야 할 목표는 특정 장르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르 전반에 걸쳐서 적용된다. 셋째, 공영방송은 모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이러한 주장은 타당성이 있었다. 그러나 다채널 환경은 이러한 기본 전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정보 전달, 교육, 오락 제공'이란 목표가 시장에서 달성될 수 있는데, 왜 공영방송이 필요한가하는 문제가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방송에서 공영방송은 결정적인 화두였으나, 특히 1990년대 들어서는 경쟁시대에 공영의 이념과 공영방송이 어떻게 되어야 할 것인가가 쟁점이 되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이 결코 위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정보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힘을 들여 정보를 찾아나서기 보다는 좀 더 정제되고, 사회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기를 원한다.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 주고 공론의 장을 필요로 한다. 정보 시대에 공영방송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는 이유이다. 이 연구에서는 디지털, 인터넷이 주도하는 정보 시대에 공영방송의 기회와 역할을 살펴보고 있다.

제목
정보시대에서 공영방송이 갖는 기회와 위험, 과제
저자
KIM DAEHO
학회명
한국방송학회 <다채널시대의 공영방송 정착방안> 세미나 발표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