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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1957∼1960년에 발표된 한설야의 아세아․아프리카 관련 기행문들을 중심으로 그의 제3세계에 대한 인식의 형성․변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제3세계의 독자적 연대는 1955년 반둥회의를 기점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반둥회의에 대한 미국과 소련의 반응이 대조적이었는데, 미국은 공산주의의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노골적으로 반대한 반면 소련은 축전과 함께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따라서 자연스레 이후 형성된 아세아 아프리카 중심의 온갖 대회들에 남한은 참가할 수 없었고, 북한은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한편, 1956년은 북한 내부적으로도 중요한 해로서 전후복구 3개년 계획을 초과달성하였고, 조선로동당 제3차 대회와 제2차 조선작가대회가 열렸다. 이는 정치․경제․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북한 국내의 안정을 의미하는 동시에 이제 시야를 국제사회로 넓힐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본고에서 살펴본 기행문들은 한설야가 아세아 아프리카 관련 대회에 북한 대표로 참석한 뒤에 관련하여 남긴 글들로, 그가 방문했던 국가들은 인도, 이집트, 우즈베크 가맹공화국, 기니이다. 아세아 아프리카 중심의 연대를 위해 참석한 회의였고, 그로 인해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지만 우즈베크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 북한대표로서도, 한설야 개인으로서도 낯설고 신선한 경험이었을 것이다. 비록 개인적인 여행이 아니었다고 해도 기행문은 공식적인 보고나 연설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시각에 온도차가 드러나 있다. 본고에서는 1957∼1960년에 발표된 그의 기행문들을 중심으로 제3세계에 대한 그의 인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되었는지 그 양상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키워드
- 제목
- 한설야의 제3세계 인식 -1950년대 중․후반의 기행문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Han Seol-ya’s Perceptions of the Third World - With a focus on his travel essays published from 1957∼1960
- 저자
- 고자연
- 발행일
- 2019-02
- 유형
- Y
- 저널명
- 상허학보
- 권
- 55
- 페이지
- 51 ~ 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