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아동문학 재론

Review on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 원종찬

초록

이재철의 아동문학사 저술에서 처음 그 양상이 언급된 친일 아동문학은 2000년대로 와서 박태일, 김화선의 새로운 자료 발굴 조명으로 실증적 성과를 보탰다. 이를 계기로 서로 해석을 달리하는 연구들이 뒤를 이으면서 친일 문제를 중층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성이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친일 아동문학의 전모를 파악하기에는 미처 확보하지 못한 자료, 고립분산적인 연구, 성급하고 자의적인 탈근대 기획 등의 한계로 인해 미진한 구석이 적지 않다. 친일 아동문학의 발생, 전개, 특성 등을 종합한 큰 그림의 완성을 위해서는 일제 말 아동문단의 상황, 시기별․매체별 창작경향의 변화, 해방 후 아동문학과의 연속성 등을 해명해야 한다. 한편, 『친일인명사전』은 폭넓은 사회적 지지를 배경으로 숙고를 거듭해서 만들어졌음도 불구하고 논란의 여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조속히 수정 보완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식민잔재 청산의 과제는 해방 후의 새로운 적폐와 중층적으로 이어진 문제라는 인식이 절실하며, 아동문학은 한국문학의 일부로서 문학사 전반의 문제를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간과되어서도 곤란하다. 아동문학 연구에서의 식민잔재 청산은 올바른 아동문학사 인식 및 서술의 문제로 귀착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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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일 아동문학 재론
제목 (타언어)
Review on Pro-Japanese Children’s Literature
저자
원종찬
DOI
10.23033/inhaks.2018..48.008
발행일
2018-02
유형
Y
저널명
한국학연구
48
페이지
223 ~ 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