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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20세기 전기 유성기 극‧영화 자료를 중심으로 종결어미 ‘-지’의 사용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종결어미 ‘-지’는 18세기 후기에 등장하여 19세기 후기에 활발히 사용된 형식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19세기 후기의 ‘-지’의 사용 양상이 20세기 전기로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19세기 후기에 종결어미 ‘-지’는 진술, 약속, 명령 등 다양한 화행을 나타내는 데 다양하게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지’ 가운데에는 종결어미로 사용된 것도 아니고 연결어미로 사용된 것도 아닌 ‘-지’ 역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지’의 특징은 20세기 전기에도 이어져 20세기 전기의 ‘-지’ 가운데에는 종결어미로 보기도 어렵고 연결어미로 보기도 어려운 ‘-지’가 사용되었으며 ‘-지’ 앞에 ‘-습/ㅂ-’이 결합한 형태 역시 확인된다. 하지만 20세기 전기에는, 일부 ‘-겠지’가 해당 명제를 직접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청자에게 전달해주는 데 사용되었다. 또한 본고에서는 [기지 가정]의 의미가 맥락에 따라 수의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을 중시하여 종결어미 ‘-지’의 인식 양태 용법으로 [이미 앎]만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종결어미 ‘-지’가 행위와 관련된 명제를 의미 작용 대상으로 취하는 경우에는 맥락에 따라 [제안], [의도], [약속] 등의 의미를 표현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키워드
the early 20th century; gramophone record; final-ending '-či'; epistemic modality; act modality; 20세기 전기; 유성기 음반; 종결어미 ‘-지’; 인식 양태; 행위 양태
- 제목
- 20세기 전기 종결어미 ‘-지’의 사용 양상과 의미에 대한 연구 -유성기 음반 자료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Usage Patterns and Meanings of the Final-ending '-či' of the Early 20th Century -Focused on the Gramophone Record Drama and Film-
- 저자
- 김경혜
- 발행일
- 2023-06
- 유형
- Y
- 저널명
- 우리말글
- 권
- 97
- 페이지
- 41 ~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