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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24년생 아동문학가인 박화목과 손동인은 혼란한 현실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동심을 발견하고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노력했다. 박화목은 시적 상상력에 기초한 동심을 노래하되, 특히 1970년대 이후부터는 산업화로 인해 향토적 정경이 파괴되어버린 시대의 어린이들이 정서와 서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 대안으로 박화목은 본인의 종교적 신념이기도 한 기독교적 이상주의를 자기 문학에 반영하여, 사라진 향토적 정취를 그리워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파괴와 죽음의 자리 위에서 새로운 동심의 출현(부활)을 포착하고자 했다. 손동인은산문적 세계와 현실성에 입각하여 당대 약자로서의 어린이의 마음을 그리고자 했으며, 1970년대를 전후해서는 전래동화 연구를 통해 동심을 화두로 민족적 차원의 연결성을 탐색한다. 초기창작과 연구에서 손동인은 이드로서의 동심을 옹호해왔으나, 후기에는 얼마간 교화성을 강조하는 아동문학관으로 방향이 전환된 듯한 모습도 보인다. 그러나 현실주의적 관점에서 약자로서의 어린이의 현실을 그려내고 이들의 극복 의지를 응원한다는 점에서, 손동인의 근원적인 동심관ㆍ아동문학관은 굳건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Park Hwa-Mok; Son Dong-In; Child’s heart; locality; Christian idealism; reality; id; 박화목; 손동인; 동심; 향토성; 기독교적 이상주의; 현실성; 이드
- 제목
- 폐허에서 동심을 발견하는 두 가지 방법 -박화목과 손동인을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Two Different Ways of Discovering the Child’s Heart in Ruins -Focusing on Park Hwa-Mok and Son Dong-In-
- 저자
- 강수환
- 발행일
- 2024-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73
- 페이지
- 561 ~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