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화론과 아동이라는 잉여의 재발견 - ‘아동’에서 ‘소년’으로 -

Social Evolution and Rediscovery of the Surplus of Children -From “Child” to “Boy”
  • 김윤정

초록

전통사회에서 아동은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한 도구나 가계의 작은 노동으로써만 가치를 인정받았다. 성인 중심의 사회에서 아동은 ‘쓸모’의 측면에서만 인식되는 존재였다. 망국의 기운이 드리는 애국계몽기는 이러한 아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 때이다. 사회적 잉여에 불과했던 아동은 ‘소년’이라는 이름으로 일약 구국의 전사로 호출되기에 이른다. 여기에는 사회진화론이라는 새로운 서구 사상의 유입이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사회진화론을 수용한 당시 지식인들은 ‘생존경쟁’ ‘적자생존’으로 세계를 파악하고 생존 경쟁과 문명화의 주체로 아동을 지목한다. 아동의 특질인 미성숙함이 ‘잉여’에서 ‘가능성’으로 변환 되는 역사적 대목이다. 본고는 애국계몽기에 일어난 역사적 사건인 ‘소년’의 탄생 배경을 탐색한 글이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진화론과 사회진화론의 핵심을 이루는 다윈의 진화론이 어떻게 ‘소년’의 탄생에 관여했는지 살펴보았다. 다윈 진화론의 핵심이론은 ‘자연선택설’로 이에 대해 본고에서는 스티븐 제이굴드의 ‘차출과 변환의 매커니즘’이라는 용어를 빌려 설명했다. 이때 ‘잉여’는 차출과 변환의 매커니즘을 작동하게 인자로서 ‘가능성’ 또는 ‘잠재력’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 애국계몽기에 탄생한 ‘소년’은 바로 ‘아동’이라는 사회적 잉여에 차출과 변환의 매커니즘이 작용된 결과물이라는 것이 본고의 입장이다. 이를 논증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한국에 사회진화론이 수용 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 아동에 대한 인식이 ‘잉여’에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전환되는 다양한 국면들을 들여다보았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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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회진화론과 아동이라는 잉여의 재발견 - ‘아동’에서 ‘소년’으로 -
제목 (타언어)
Social Evolution and Rediscovery of the Surplus of Children -From “Child” to “Boy”
저자
김윤정
DOI
10.24993/JKLCY.2022.06.30.175
발행일
2022-06
유형
Y
저널명
아동청소년문학연구
30
페이지
175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