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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반사람 특히 환자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전문용어나 외국어를 써야 의사의 권위가 있어 보이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러지 않아도 의사끼리 대화를 할 때 환자나 환자 가족은 긴장을 하게 되는데 그 때 쓰는 말마저 한국말로 하지만 전혀 알아들기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의견교환을 하게 된다면 의사의 태도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의과대학 교육 현장에서 학생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교수의 올바른 교육적인 자세 즉 '의사-환자' 사이의 교류(doctor-patient communication)를 시범적으로 보여야 하는 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태도 교육에 다른 뾰족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학생은 선생의 태도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으므로 선생의 말과 행동은 곧 태도교육의 교과서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른 집단의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해주어야 하며 더욱이 말에서 이질감을 주지 말아야할 것이다. 우리 외과계열 교수도 우리가 쓰는 용어를 다듬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용어는 학문을 공부하기 위한 도구이며 이 도구는 쓰기에 편리하고 쉬워야 할 것이다. 용어를 쉽게 익힐 수 있고 그 뜻을 글이나 소리로 분명히 나타내야 하고 다시 들었을 때 생각이 잘 되는 말로 하기 위하여는 우리가 늘 쓰는 우리말로 다듬어야 한다. 각 학회 차원에서 의욕과 흥미를 가지고, 전향적 방법 즉 과학의 발전과 발맞추어 나갈수 있도록, 정리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체계적으로 학회별로 용어를 다듬어, '의학용어집'의 제4판이 출간될 때에는 우리가 다듬은 외과계열의용어가 모두 수록되어 쓰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
- 제목
- 외과계열 용어의 개선방향
- 저자
- KUN HWANG
- 학회명
- 의학용어개선작업 세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