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성 논의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 HONGJUNG SUN

초록

한국 문학에 있어 근대성을 둘러싼 논의는 별로 생산적이 아니다. 그것은 논의하는 사람들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근대성이란 문제가 지나치게 거대담론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근대성의 문제는 문학에서 기원의 문제를 따지는 모둔 작업이 항상 내포하게 마련인 오류를 마찬가지로 지니게 된다. 즉 우리가 지금 문학이란 개념을 이런 저런 것이라고 정의하고 그 기원을 따져 올라가지만 과거에는 문학이란 범주가 지금과는 분명히 달랐던 것이다. 따라서 연역적 성격을 지니고 있는 근대성의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한국문학의 성격과 특성을 개별적 주제로 고찰하는 작업에 연구자들이 주력할 것을 권하고 싶다.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어 귀납적인 결론에 이른 후에 근대성의 문제는 비로소 올바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
근대성 논의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저자
HONGJUNG SUN
학회명
중앙대 건학 80주년 기념학술대회 논문집 <<한국의 근대화 양상과 예술에 나타난 미적 근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