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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아시아재단의 민족문화유산 지원 연구
초록
1950년대 한국을 원조한 미국의 정부 및 민간재단 중에서 '정신'과 문화의 영역에서 특별한 기여를 한 아시아재단의 경우 민족문화유산 관련 지원에 대한 방침을 천명했다. 재단은 "민족문화유산은 공산주의에 맞서는 동맹군"이라는 인식 속에서 당시 남한의 국립중앙박물관 및 문화유산 관련 분야에 지원을 했다. 당시 재단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재원을 매개로 박물관 운영 경비, 박물관 총서 시리즈 출판 지원 등을 수행했다. 재단은 최악의 정치적 상황에 처해 있던 남한이 더 나은 국가라는 견해가 받아들여질만한 것이 전통적 문화유산이라고 확신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을 통해 남한의 낙후성을 상쇄하려 했다. 그들의 지원은 새로운 제도의 창출에도 기여했다. 국립박물관 직원이었던 김원룡의 미국 유학과 박사학위 논문 작성에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그가 고고학 관련 미국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귀국한 김원룡은 국립박물관을 사직하고 서울대학교 고고학과를 설립했다. 이후 아시아재단은 고고학과 졸업생들이 인턴으로 문화재 관리에 참여하는데 지원함으로써 이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아시아재단의 전통문화유산 지원을 당시 북한과의 문화재를 둘러싼 사상전의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러한 관점에 서면 당시 남한의 국립박물관이 신라문화를 강조하고 그 유산을 해외 전시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 맥락도 새롭게 조명될 수 있다.
- 제목
- 1950년대 아시아재단의 민족문화유산 지원 연구
- 저자
- JEONG JONG HYUN
- 학회명
- 제19회 중국한국학국제학술대회-기회와 도전:중한 교류의 과거와 미래
- 개최지
- 연변대학교
- 학회 개최일
- 2018-06-29 ~ 201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