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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91년 한(韓)·중(中) 수교 체결 이후,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민족의 거주환경과 생활방식, 그리고 취락공간구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이는 일찍이 중국에 이주하여 살고 있는 한민족(韓民族)에 대한 동질성과 이질성을 규명하고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인 조선족(朝鮮族)들의 주거문화를 한민족(韓民族)이라는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성 증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민족은 한반도를 기점으로 하여 각 지역의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거주지역을 확장하여 왔으며, 현재는 압록강과 두만강의 국경지역을 따라 소위 동북3성(東北3省)이라 불리는 요녕성(遼寧省), 길림성(吉林省), 흑룡강성(黑龍江省) 지역으로 널리 퍼져 나가게 되었다. 비록 한반도(韓半島)로부터 이주하여 중국 대륙에 정착하여 사는 동안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는 중국 문화의 영향 아래 적당히 융화되고 변질되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지만, 이 지역들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 융화정책에 의하여 중국 40여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조선족의 문화와 활동 등이 보장되어 타 지역에 비하여 한민족(韓民族) 고유의 문화와 주거 생활의 원형이 어느 정도 유지 계승되어 온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는 하나의 문화가 타문화와 접촉, 지역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변천되었는가를 조망하고 이를 통해 한민족(韓民族)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하는 것을 대전제로 하고, 중국 동북지방의 조선족 주거문화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통하여 그 취락공간구조의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1960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농업기계화정책에 따른 농지개발과 1970년대 농촌 주택개량사업을 마을 자치적으로 수행한 흑룡강성 해림시 홍성촌의 마을 배치구성과 농촌주택개량현황에 관한 조사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한민족이 중국에 정착하여 생활하는 동안 적응과 변화를 통해 발생된 주거문화와 이에 따른 정책변화 등을 파악하여 조선족 주거의 근대화 과정을 연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는 사회적, 지리적 요인에 의해 변천하는 주거문화의 특성 뿐 만 아니라, 이렇게 형성된 풍토적 문화가 근대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또 다른 문화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검토하여 문화의 담합과 정책적 근대화가 만들어 내는 제3의 주거형질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 제목
- A study on Plot planning and a movement to uplift the rural Habitation of korea immigrants' Self-Governing Village in Hong-sung chon, Hae Rim Cityof HeilongJiang sheng
- 제목 (타언어)
-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홍성촌의 조선족 주거
- 저자
- Lee, Moon-Sup
- 학회명
- 동아시아 주거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