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란소자 「인의황후애책」 연구(Ⅱ) -지문 중반부의 해독-

A Study on the Eulogy for Empress Ren-yi in the Khitan small scripts (2): The deciphering of the middle section of the Eulogy inscription
  • 김태경

초록

본 논문은 「거란소자 「인의황후애책」 연구(Ⅰ)」(2025년 2월)의 후속편 중 하나로, 전편에 이어 거란소자 「인의황후애책仁懿皇后哀冊」 지문의 중반부에 대한 해독이다. 참고로, 전편 논문에서는 해당 「애책」이 발견된 경위를 소개한 후 이 「애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함과 아울러 「애책」 지문의 전반부(제1~8행)에 대한 해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였다. 그 결과 그 동안 의미를 모르거나 의미가 불확실하였던 다수의 거란소자 어휘의 의미를 잠정적으로 밝힘으로써 해독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본 논문도 모든 사항을 전편 논문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해 나갔으며, 해독 대상이 된 부분은 제9행부터 제14행 중간까지이다. 먼저 제9행 초반부는 인의황후가 반란군 진압을 주도했다는 내용이고, 그 중반부터와 제10행까지는 한문 애책의 내용과 유사한 표현을 하고 있다. 다만, 고인의 사망 장소를 한문 애책과는 다르게 표현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사망 시점과 관련하여 요사 에 잘못된 기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11~14행은 장례절차의 진행을 기록한 내용인데, 그 동안 선행연구가 상당부분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문 애책에도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전반적으로 무난한 해독이 이루어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몇 가지 해독이 불충분하거나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는 나름대로의 의견과 근거를 제시하였고, 몇 개 글자에 대하여는 추가적 교감을 진행하였다. 특히, 그 동안 ‘재궁梓宮’이라고만 해석해 오던 ‘’에 대하여는 이를 큰 상여차를 의미하는 신거蜃車로 파악하여 ‘ : ’(곡례와 신거)로 이어지는 장례절차를 명확히 하였다. 아울러 지스(2012)가 교감한 ‘ ’를 ‘ ’으로 재교감하였고, 그 의미도 재해석하였다.

키워드

거란소자인의황후애책묘지명거란문자 교감Khitan small scriptsEmpress Ren-yithe Eulogythe epitaphCorrection of the Khitan scripts
제목
거란소자 「인의황후애책」 연구(Ⅱ) -지문 중반부의 해독-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Eulogy for Empress Ren-yi in the Khitan small scripts (2): The deciphering of the middle section of the Eulogy inscription
저자
김태경
발행일
2025-08
유형
Y
저널명
청계사학
30
페이지
291 ~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