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서양인 의사의 눈으로 본 한국인의 질병 -‘조선정부병원 제1차년도 보고서’(1886년)와 ‘대한제국병원 연례보고서’(1901년)를 중심으로-

Koreans’ Diseases through the Eyes of Western Doctors in the Period of Enlightenment -Focusing on ‘First Annual Report of the Korean Government Hospital’ (1886) and ‘Annual Report of the Imperial Korean Hospital’ (1910)-

초록

개화기 한국 사회의 건강수준 및 질병양상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료로 제중원에서 근무한 서양인 의사들이 1886년과 1901년에 작성한 두 개의 보고서가 존재한다. 하나는 알렌과 헤론이 작성한 ‘조선정부병원 제1차년도 보고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에비슨이 작성한 ‘1901년도 대한제국병원 연례보고서’다. 물론 제중원이 라는 단 한 개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록한 것이기에 개화기 조선 전체의 질병 양태를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제중원의 진료기록보다 당시 조선의 질병 발생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료는 없다. 더 나아가서는 당시 서양의학에 기대감이 컸던 질병, 달리 말해서 전통의료에서 해결해 주지 못했 던 질병들에 대해 파악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를 정리해 보면, 말라리아를 비롯한 각종 발열병, 소화기병, 매독을 비롯한 성병, 옴을 비롯한 각종 피부병, 눈의 질병 등이 당시 조선인들에게 많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제중원의 서양의술을 통해 가장 큰 치료 효과를 거둔 질병은 말라리아, 눈의 질병, 각종 농양, 외상, 항문병 등이었다. 또한 이를 조선 민중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대략 키니네와 같은 별도의 치료약이 존재하는 경우와 외과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제중원을 찾았음을 알 수 있 다. 아울러, 1886년 보고서에 비해 1901년 보고서에서 여성 환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 고 있어 개화기 조선 사회의 서양의학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추해볼 수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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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화기 서양인 의사의 눈으로 본 한국인의 질병 -‘조선정부병원 제1차년도 보고서’(1886년)와 ‘대한제국병원 연례보고서’(1901년)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Koreans’ Diseases through the Eyes of Western Doctors in the Period of Enlightenment -Focusing on ‘First Annual Report of the Korean Government Hospital’ (1886) and ‘Annual Report of the Imperial Korean Hospital’ (1910)-
저자
장근호최규진
DOI
10.31552/jh.2019.06.36.45
발행일
2019-06
유형
Y
저널명
역사연구
36
페이지
45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