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의 공론장 역할과 지역성- 경인일보 사설 분석 -

The Public Sphere and Locality in Regional media - A 30-Year Analysis of Gyeongin Ilbo Editorials -

초록

본 연구는 1990년대부터 2020년까지 30년에 걸쳐 경인일보 사설을 중심으로 지역언론의 공론장 역할과 지역성을 시기별로 분석하였다. 연구는 민주화 이후 지역언론의 역할 변화와 시대적 특성을 고찰하기 위해 언론자유 향유기(1988~1999), 시장권력 강세기(2000~2015), 새로운 언론권력 등장기(2016~2020)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각 시기별로 중앙정부, 지역성, 공론장, 경제 및 기업에 대한 논조를 분석함으로써 지역언론의 특성과 한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언론자유 향유기(1988~1999)는 민주화의 영향 아래 언론의 자유가 확대되었고, 경제 논조에서 상생 중심의 접근이 두드러졌다. 또한, 경기도 중심의 장소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중앙정부에 대한 논조는 부정적이거나 중립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지역정부와 지역정치에 대한 논의는 미비하였고, 공론장의 주요 요소인 시민참여와 소통에 대한 언급 역시 저조하였다. 시장권력 강세기(2000~2015)는 디지털 미디어와 포털사이트의 확산으로 광고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성장 중심의 경제 논조가 부각되었다. 이 시기에는 인천 지역에 대한 언급 빈도가 증가하며, 인천광역시의 성장과 지역적 중요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정부에 대한 논조가 여전히 주를 이루었고, 지역정부와 정치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였다. 공론장 차원에서는 공공성과 소통이 강조되었으나, 시민참여를 독려하는 논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새로운 언론권력 등장기(2016~2020)는 SNS와 디지털 미디어의 급격한 발전으로 언론 환경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난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소통에 대한 논조가 크게 증가하여 공론장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는 SNS를 통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정보 공유가 활성화된 시대적 배경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 논조에서는 상생이 강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정부와 정치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미흡하였다. 중앙정부 중심의 논조가 지속되면서 지역성과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지역언론의 역할 변화와 한계를 통찰한 본 연구는 지역언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지역성 강화와 공론장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

키워드

Regional MediaPublic SphereRegional IdentityCentral GovernmentEconomic DiscourseCommunicationGyeongin Ilbo지역언론공론장지역성중앙정부경제 논조소통경인일보
제목
지역언론의 공론장 역할과 지역성- 경인일보 사설 분석 -
제목 (타언어)
The Public Sphere and Locality in Regional media - A 30-Year Analysis of Gyeongin Ilbo Editorials -
저자
박정의성지연
DOI
10.46331/jis.2025.02.42.165
발행일
2025-02
유형
Y
저널명
인천학연구
1
42
페이지
165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