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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출토 고분이나 고대 시신의 기생충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발견되어 왔다. 이러한 고고학적 분석을 통하여 발굴 당시 주민들의 식이 행태나 영양 상태, 위생학적 조건 등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조사 지역은 서울특별시 청진 2․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내 유적발굴지이며, 15세기 문화층 (VI층, 조선 초기)에서 진행되었고 다양한 유구들이 발견되었다. 이중에는 화장실 용도로 사용되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기호, 목조통, 8자형으로 이루어진 수혈 등의 유분에서 기생충 충란을 조사하였다. 토양샘플은 0.5% trisodium phosphate solution으로 일주일간 rehydration시키고 단순여과장치(simple filtered technique)를 이용하여 여과한 후 현미경으로 검경하였다. 4개의 유구에서 시료를 채취하였으며 이들 모두에서 충란이 발견되었다. 발견된 충란은 모두 7종으로 그 종류는 토양매개성 기생충인 회충, 편충, 구충, 어류매개성 기생충인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이형흡충, 극구흡충과 기타 미동정 충란도 확인되었다. 화장실로 명기된 8자형 수혈과 목조통, 뒤주로 추정된 유구에서 많은 수의 회충과 편충 충란이 발견되었으며 또한 남서측 수혈로 추정한 곳에서 많은 수의 충란이 발견되었다. 오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분뇨가 저장되었던 곳으로 예상되므로 그 용도가 화장실로 사용된 흔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조선 초기 화장실 유적에 존재하는 기생충 충란을 검출하여 동정함으로써 당대 주민들의 식생활상이나 질병 유형 등을 추정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제목
- 서울특별시 15세기 조선 초기 화장실 추정 유적발굴지 내 기생충란 조사
- 저자
- KIM TONG SOO
- 학회명
-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 개최지
-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 학회 개최일
- 2012-10-25 ~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