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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과 정두현-제국대학 의학부와 남북한 국립 의과대학의 연속/비연속-
Yoon Il-sun and Chung Doo-hyun-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in Medical Education at Imperial University and National Medical Schools in North and South Korea-
초록
이 글은 남북한의 대표적인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김일성종합대학의 의학부창설에 관여한 중요한 인물인 윤일선과 정두현의 이력을 통해, 제국대학 의학부와 남북한 국립의과대학이 맺고 있는 연속과 단절의 양상을 이해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윤일선과 정두현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들이 각각 교토제대와 다이호쿠제대 의학부를 졸업하고 해방 이후 남북한의 의학계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면서 두 대학의 의학부 창설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때문이다. 특히 사적으로는 사돈 관계였던 이들의 이력을 통해서 해방 후의 국립서울대안 파동및 남북한으로의 의료인의 이동의 문제가 단지 이데올로기 차원뿐만이 아니라, 엘리트주의와오랜 지역주의의 문제 및 세대와 처우의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기때문이다. 특히 남북한의 분단이 고착되고 냉전이 시작되면서 윤일선과 정두현의 삶과 지식의행로는 각각 미국과 소련에 의해 커다란 변화에 맞닥뜨리게 된다. 윤일선은 부총장, 총장을 역임하면서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유치하여 남한 의학계의 미국화를 실현하였다. 정두현의 경우북한에 수입되어 맹위를 떨치던 미추린-리센코주의를 거부하고 멘델-모건 유전학을 고수하다가 의학-지식계에서 밀려나게 된다. 이러한 두 사람의 행로는 제국(대학)의 의과학 지식이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의과학 지식으로 재편되어가는 과정의 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Yun Il-sun; Jeong Doo-hyun; National University of Seoul Medical School; Kim Il-sung University Medical Department; Kyungsung Medical School; Pyongyang Medical School; Continuation and Disruption of Higher Education System; Reorganization of Medical Knowledge in Cold War; 윤일선; 정두현; 국립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일성종합대학교 의학부; 경성의학전문학교; 평양의학전문학교; 고등교육체계의 지속과 단절; 냉전의 의학지식 재편
- 제목
- 윤일선과 정두현-제국대학 의학부와 남북한 국립 의과대학의 연속/비연속-
- 제목 (타언어)
- Yoon Il-sun and Chung Doo-hyun-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in Medical Education at Imperial University and National Medical Schools in North and South Korea-
- 저자
- 정종현
- 발행일
- 2024-11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75
- 페이지
- 293 ~ 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