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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사학계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민족주의적 역사관에 대해 근자에 포스트모던적 입장에서 적지 않은 이의가 제기되고 있다. 이 새로운 역사관에 따르면 민족은 원초적 생명을 지닌 것이 아니라 근대 이후에 생성된 것으로서, 한마디로 민족주의의 산물로 간주된다. 그리고 그러한 시각에 입각하여 민족을 실체로 보기보다는 하나의 담론, 그것도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강하게 지닌 근대적 거대담론으로 규정한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새로운 역사관에 그에 기초한 방법론-특히 '언어로의 전환'-이 한국에서의 '민족' 문제 연구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근대적 기획과 그 중심의 해체 그리고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기존의 시야를 좀더 확대하고 자칫 감정으로 흐를 수도 있는 주제를 보다 냉정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는 일정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목
- 한국에서의 역사 연구와 포스트모던주의 - '민족사' 문제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Hisstorical Studies and Postmodernism in Korea
- 저자
- YOON SEUNGJOON
- 학회명
- 2002년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학술심포지엄 - 21세기 한국학의 전망 1, 민족주의와 탈민족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