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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전정안반사
초록
인체에서 평형을 확보하기 위한 반사 중 전정안반사(vestibulo-ocular reflex, VOR)의 기능은 ‘공간 내에 정지되어 있는 사물을 정확히(뚜렷이) 볼 수 있도록 머리의 운동을 보상해 주기 위한 안구운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머리 운동은 크게 회전 운동과 직선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감지하기 위하여 전정기관에서는 반규관이 회전 각가속도 센서의 역할을, 이석기관이 직선가속도 센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전 각가속도를 감지하는 반규관에서 유발되는 전정안반사를 각가속 전정안반사(angular VOR, 이하 aVOR)라고 하고, 직선가속도를 감지하는 이석기관에서 유발되는 전정안반사를 선형 전정안반사(linear VOR, 이하 lVOR)라고 한다. lVOR은 직선 가속도 운동(translation)에 의한 것과 머리 기울임(head tilt)에 의한 중력가속도를 감지하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전정안반사라는 용어를 구별하여 aVOR은 반규관안반사(canal-ocular reflex), lVOR은 이석안반사(otolith-ocular reflex)라고 불리기도 한다. aVOR과 lVOR은 이처럼 역할에 따라 구분되지만 둘 다 양안주시의 안정을 목적으로 기능한다는 것과, 시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안구운동에 비해 빠르고 고주파의 운동에 반응하는 특징을 갖는다는 점 등의 유사점이 있다. 그러나 lVOR은 aVOR과 비교하여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어렵고, 제어된 선형 가속도 자극을 가하기 위해서는 큰 시설과 비용이 필요하며, 나타나는 보상성 안구운동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복잡해서 분석이 곤란하여 임상적으로 전정안반사를 통하여 전정기능을 평가하는 전정기능검사 및 연구는 대부분 aVOR을 이용하였고, 따라서 관습적으로 aVOR이 VOR을 대표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며 lVOR은 상대적으로 간과되어 왔다. 그러나 실제 일상생활에서 고정된 축에서 일어나는 순수한 회전 운동은 매우 드물 뿐 아니라, 양측 전정기관과 양 눈이 머리에서 편심성으로 위치해 있고, 지구상에서 끊임없이 중력가속도를 받고 있기 때문에 머리 기울임이나 위치에 의해서도 지속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석기능은 중요한 평형기능으로 인식되어져야 한다.
- 제목
- 선형 전정안반사
- 제목 (타언어)
- Linear vestibulo-ocular reflex
- 저자
- KIM KYU SUNG
- 학회명
- Vestibular Workshop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