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들이 떠난 자리 -전향의 시대, 임순득·지하련의 사회주의 관련 소설 연구-

A Place Where Older Brothers Left -A Study on Novels Related to Socialism by Im Sun-deuk and Ji Ha-ryeon in the Age of Conversion(轉向時代)-

초록

임순득과 지하련은 식민지에서 태어나 1920년대 중후반과 1930년대 전반에 이르는 시기에 중등교육과 일본 유학을 거치고 식민지 말기부터 활동한 동세대 작가이다. 그 동안 거의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서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그녀들은 사회주의자인 오빠들에게 강한 영향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자신들도 사회주의 운동을 한 경험을 가진 주체들이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 점에 주목한다면 관찰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 서술자가 전향한 남성들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읽혔던 그녀들의 작품은 ‘잠재적 전향자’의 위치에 있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이자 환멸이며 연민이자 반성으로 읽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녀들은 남성(성)과 이항대립적인 대안적 주체라기보다, 전향이 강제된 시대에 잠재적 전향자의 자리에서 윤리적 성찰을 보여주었던 작가들로 이해할 수 있다.

키워드

Im Sun-deukJi Ha-ryeonSocialismConversionGenderOlder brother and younger sisterRelationship between avant-garde(前衛) and the public임순득지하련사회주의전향젠더오빠와 누이동생전위와 대중의 관계
제목
오빠들이 떠난 자리 -전향의 시대, 임순득·지하련의 사회주의 관련 소설 연구-
제목 (타언어)
A Place Where Older Brothers Left -A Study on Novels Related to Socialism by Im Sun-deuk and Ji Ha-ryeon in the Age of Conversion(轉向時代)-
저자
정종현
발행일
2021-05
유형
Y
저널명
한국학연구
61
페이지
85 ~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