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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80년대 노동시에 나타난 문학적 특징과 지향을 살핌으로써 1980년대 노동시에 관한 연구를 확장하고자 한다. 이는 ‘새로운 주체성’과 관련되며 ‘가난’과 ‘사랑’의 주제에 관한 것이다. 1980년대 노동시에서 ‘가난’은 노동자의 공통적인 조건이자, ‘소유’로 규정된 자본가와 그를 뒷받침하는 권력에 대한 대립항이다. 1980년대 노동시는 ‘가난’으로부터 공통적인 것을 발견하고 이를 극복하는 시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대 노동시에 나타난 ‘사랑’은 가난을 극복하는 변화의 힘이며 자신을 능동적 주체로 변화시키는 본질이다. 무엇보다 ‘사랑’은 자신의 가치를 집단적으로 제고함으로써 노동자가 가진 힘을 증폭시키는 생성의 과정으로 나아간다. 그런 점에서 이들 시에 나타난 '사랑’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동성과 새로운 주체성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1980년대 노동시는 ‘가난’과 '사랑'을 통해 자신의 고난을 극복하는 힘과 집단적인 주체로 나아가는 확장성을 갖게 된다. 1980년대 시적 기획과 지향은 다소 변화되고 수정되었을지언정 그 힘은 여전히 유효하다. 새로운 주체의 발견, 대안적 세계를 구성하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사회적 약자의 삶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시적 지향이 지금에도 중요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다. ‘가난’과 ‘사랑’에 주목한 이 연구는 1980년대 노동시가 고정적인 정체성, 혹은 이를 통한 배타적 분할의 원리를 파훼해 가는 과정을 살피고자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곧 ‘공통적인 것’을 생산하는 실천이자 새로운 주체를 생성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1980년대 노동시에 나타난 ‘가난’과 ‘사랑’의 의미
- 제목 (타언어)
- The Meanings of ‘Poverty’ and ‘Love’ in 1980s Labor Poetry
- 저자
- 오윤정
- 발행일
- 2025-02
- 유형
- Y
- 저널명
- 人文科學硏究
- 권
- 51
- 호
- 0
- 페이지
- 131 ~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