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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반적으로 한국어 격조사 ‘이/가’, ‘을/를’은 정보구조적으로 문장의 신정보 요소인 초점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일각에서는 이를 ‘초점 표지’로 설명한다. 본고는 격조사와 초점의 관계를 상술한 여러 선행 연구들을 종합적으로 자세히 검토하여 그 근거와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였고, 정확한 상관관계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해석론적 방법론과 표현론적 방법론, 넓은 초점과 좁은 초점, ‘이/가’와 ‘을/를’의 구별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였다. 또한 기존에 다뤄지지 않았지만 격조사와 초점의 관계의 중요한 이면을 보여주는 맥락으로, 비-초점에 격조사가 반드시 쓰여야 하는 맥락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이는 격조사를 어떠한 의미에서도 ‘초점 표지’로 보는 것이 부적절함을 말해준다. 또한 격조사와 초점의 관계를 고찰할 때 사용역 변인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다른 언어에서 사용되는 ‘초점 표지’의 의미에도 주의해야 한다. 더 나아가, 언어 연구에서 ‘표지’라는 술어는 모호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통한 이분적 진술보다는 의미·기능과 형식의 상관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자세히 기술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
키워드
case marker; ‘i/ga’; ‘ul/lul’; focus marker; information structure; onomasiological approach and semasiological approach; broad focus and narrow focus; 격조사; ‘이/가’; ‘을/를’; 초점 표지; 정보구조; 해석론적 방법론과 표현론적 방법론; 넓은 초점과 좁은 초점
- 제목
- 과연 한국어의 격조사는 초점 표지인가 - ‘이/가’, ‘을/를’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Is Korean case marker a focus marker?: Focusing on ‘i/ga’ and ‘ul/lul’
- 저자
- 최윤지
- 발행일
- 2020-11
- 유형
- Y
- 저널명
- 형태론
- 권
- 22
- 호
- 2
- 페이지
- 334 ~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