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내 직급 인식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계약의 매개를 중심으로

The Impact of Perceived Rank Structure on Job Satisfaction: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Contract

초록

본 연구는 조직 구성원이 인식하는 직급체계 유용성이 심리적 계약을 매개로 하여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최근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급체계의 단순화 및 유연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급이 여전히 조직 내 질서 유지와 구성원의 역할·책임 인식에 중요한 기준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구성원의 인식 기반에서 직급체계의 효과를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직급체계 유용성을 역할 명확성, 권한–책임 일치, 커뮤니케이션 구조, 경력 예측 가능성의 네 가지 하위 요인으로 구분하고, 각 요인이 심리적 계약 및 직무만족과의 관계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가설은 직급체계 유용성이 심리적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 계약은 다시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간접 경로를 중심으로 설정되었다. 연구 자료는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국내 대기업에 재직 중인 사무직 근로자 19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되었다. 분석 결과, 직급체계 유용성의 하위 요인 가운데 권한–책임 일치, 커뮤니케이션 구조, 경력 예측 가능성은 모두 심리적 계약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심리적 계약은 다시 직무만족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개효과 분석에서는 권한–책임 일치와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완전매개 구조를 보였고, 경력 예측 가능성은 부분매개 구조로 작용하였다. 이는 직급체계가 단순히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인식과 해석을 통해 심리적 계약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키고, 그 결과 직무만족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이론적으로, 직급체계 연구에 심리적 계약이라는 심리·사회적 관점을 접목함으로써 제도의 효과가 구성원의 인지적 해석을 통해 매개된다는 점을 경험적으로 규명했다는 의의가 있다. 실무적으로는, 직급체계 개편이 긍정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조적 변화만으로는 부족하며,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권한과 책임의 균형,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명확한 경력 경로를 동시에 보장하는 인사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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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직 내 직급 인식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 심리적 계약의 매개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The Impact of Perceived Rank Structure on Job Satisfaction: The Mediating Role of Psychological Contract
저자
이창기이재진유경진김성건
발행일
2025-08
유형
Y
저널명
비즈니스융복합연구
10
4
페이지
317 ~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