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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교양교육 맥락에서 사용되어 온 융합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주제중심교육을 통해 융합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이론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교양교육에서 융합이 무엇을 의미하며 어떠한 차원으로 구분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제중심 융합교 육 모델인 C-TBL(Crossover-Theme Based Learning)의 이론적 구조와 교육적 원리를 규명하였다. 첫째 교양교육에서의 융합 개념은 통합(integration), 학제성(cross-disciplinarity), 융합교육이라는 개념적 층 위 속에서 재정리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통합은 가장 포괄적인 상위 개념이고, 학제성은 학문 간 경계를 넘는 연결과 재구성에 초점을 둔 하위 범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융합교육은 이러한 학제적 통합을 교육적으로 구현하는 실천을 의미한다. 둘째, 학문 경계를 넘는 교육 실천을 포괄하는 상위 범주로 cross-disciplinary education을 설정하고, 다학제(Multidisciplinary), 학제간(Interdisciplinary), 초 학제(Transdisciplinary)를 그 하위 유형으로 재정립하였다. 또한 기존 융합교육 유형 구분이 지식 통합의 정도라는 결과 중심 기준에 의존해 왔다는 한계를 지적하고, 학습성과, 학습목표, 과제 구조, 문제 해결 방식, 참여 주체의 구성과 같은 교육적 실천 구조의 차이에 주목하는 방식으로 융합교육 유형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셋째, 주제(theme), 횡단(crossover), 능력(capability)을 핵심 요소로 하는 주제중심 융합교육 모델 C-TBL을 제안하고, 이를 <주제탐색→주제이해→주제심화→주제적용>의 네 단계 학습 구조로 정식화하였다. 넷째, C-TBL은 동일한 주제를 중심으로 다학제, 학제간, 초학제의 다양한 학습 경험을 조직함으로써 학습자가 서로 다른 학문적 관점을 연결하고 비교하며 합리적 판단을 형성할 수 있는 통합 능력과 성찰적 판단 능력을 형성하도록 설계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교양교육에서의 융합을 학습자의 사고 구조를 재편하는 교육적 원리의 문제로 재조명하고, 주제를 중심으로 학문 간 관점을 조직하는 교육 설계 모델을 제안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키워드
- 제목
- 교양교육 차원의 융합 개념 재정립과 주제중심교육의 가능성 탐구
- 제목 (타언어)
- Reconsidering the Concept of Cross-Disciplinarity in the Context of Liberal Arts Education and the Possibility for Theme-Based Education
- 저자
- 정연재; 김은아
- 발행일
- 2026-04
- 유형
- Y
- 저널명
- 교양교육연구
- 권
- 20
- 호
- 2
- 페이지
- 17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