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본고는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I) 의 연속 연구로서, 논문의 분량과 지면 등의 문제로 분할하여 뒤로 넘겼던 그 후반부의 문제들을 연이어 성찰할 것이다. 본래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전체 연구는 크게 보면 세 가지 목표를 지향하면서 진행된 것이었다. 첫째는 발자크 인간희극의 이원성을 극복하려는 통합적 독서 모색과 그 방법론적 전거로서 귀스도르프의 낭만학의 토대들과의 ‘트랜스-독서’를 시도하 는 것이었으며, 둘째는 후자의 중심 주제를 ‘통합적 로망티즘 인식론’으로 포착하면 서 그런 ‘트랜스-로망티즘’ 관점을 발자크 문학세계와 접합시켜 보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발자크와귀스도르프(I)에서는이두번째토픽의중간부분까지수행 하였으며, 그 나머지 절반 부분과 더불어 세 번째 목표인 ‘근대성의 제양상과 의식 구조’의 문제를 본고인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II) 에서 주요 주제로서 탐색하게 될 것이다. 그 중 전자 즉 ‘트랜스-로망티즘’의 나머지 절반 부분과 관련해서, 발 자크와 귀스도르프 (I) 에서는 ‘로망티즘과 통합적 인식론’의 문제를 미시적으로 논 구했다면,본고 발자크와귀스도르프(II)에서는그것을주로세가지관점-<‘트 랜스-유체/유동성’의 의미장, ‘로망티즘과 통합적 인식론’의 문제와 ‘로맨틱 통합의 학(la trans-médecine romantique)’, ‘발자크 인간학과 호모 로만티쿠스’> -에서 사유해볼 것이다. 한편 후자 즉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전체의 대주제로서 '근대성의 제양상과 의식 구조’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가 본고의 주요 부분을 구성할 것 이다. 물론 이 주요 주제에 관해서는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I) 에서 개괄적으로, 특히 그 후반부에서 ‘로망티즘과 모더니티’의 관점에서 상당 부분 성찰해 보았지만, 본고에서는 ‘발자크 문학과 모더니티’의 관점에서 이 근대성(Modernité)의 문제들 을 한층 더 심층적으로, 정밀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논구하며 사유해볼 것이다. 그 런 관점은, 지금까지 ‘인간희극과 모더니티’의 문제를 성찰해 보면서, 무엇보다 단순히 ‘근대성’이라는 개념 만으로는 발자크 문학의 조망에 한계가 있음을 새삼 깨닫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I) 에서 이미 시도했듯이 모더니 티 개념을 더욱 하부 단위들- 발생적 근대성, 전통적 근대성, 계몽적 근대성, 낭만 적 근대성, 통합적 근대성, 사실적 근대성, 과학적 근대성 등 –로 세분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으며, 그런 작업을 토대로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II) 에서는 더욱 다양하게 분기하며 심층적으로 작동하는 ‘근대성의 제양상’을 사유해 보게 될 것이 다. 그 중에서도 본고의 중심 주제로서 <근대성의 의식구조>나 <근대성의 ‘물질- 정신’ 분석> 등을성찰해볼것인바, 이런토픽들은곧발자크문학의다양한차원 들- 의미, 형식, 역사, 철학, 심리, 미학, 사회, 경제, 이념, 정치등–과연관되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런 연계적 관점에서 역시 다양한 테마들- <낭만적 유물론, 낭만적 무의식과 초의식, 낭만파 파라심리학, 낭만적 아이러니, 근대적 욕망, 근대 적 페르소나, 경제적 유동성, 트랜스-폴리티카, 근대적 파라토피아> 등 –을 보게 될 것인데, 이들은 대개 새로운 개념이거나 표현으로서 모색해 보는 것이다. 그래 서 ‘복합적 근대성(Modernité complexe, ou Multi-modernité)’ 개념을 통하여 발 자크 문학과 그의 시대, 즉 포스트-대혁명기인 19세기 전반기 프랑스의 역사ᆞ문화적 리얼리티를 더욱 상세하게 분절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요컨대 본고에 서 시도해본 모더니티 문제에 관한 일면 새롭고 독창적인 사유, 즉 ‘복합적/통합적 근대성’으로 요약되는 그 성찰은, 주로 기존의 단일하고 평면적인 근대성 개념 만 으로는 발자크 담론의 풍요롭고 심원한 문학세계를 조명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발상법이었다. 발자크와 인간희극, 이 엄청나고 가공할 문학체 는 곧 포스트-대혁명기인 19세기 전반기의 프랑스와 ‘서구적 모더니티의 태내적 형상화이며 문학적 등가체’로서, 바로 거기에 발자크 문학의 현재적 ‘트랜스-가치/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따라서 그런 다차원적이며 세분화된 개념들에 의거 하여 근대성의 제문제들, 특히 ‘근대성의 의식구조’와 ‘사실주의와 낭만주의’의 소 설미학적 영역들, 그리고 ‘근대성의 물질-정신 분석’이나 ‘근대적 욕망’, ‘문화적 근 대성’과 ‘낭만적 유물론’ 등 다양한 토픽들을 발상하며 탐색해볼 수 있었다.
키워드
- 제목
- 발자크와 귀스도르프, 로망티즘 인식론, 근대성의 의식 구조 (II)
- 제목 (타언어)
- Balzac et Gusdorf, épistémologie du romantisme, structure de la conscience de la modernité (II) : Une trans-lecture sur La Comédie humaine de Balzac et Les Fondements du savoir romantique de Georges Gusdorf
- 저자
- 임헌
- 발행일
- 2022-06
- 유형
- Y
- 저널명
- 프랑스 문화 연구
- 권
- 53
- 호
- 1
- 페이지
- 193 ~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