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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君師) 정조와 그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 : 정조학 총서(휴머니스트, 2020)에 대한 비평
A New Interpretation of the Master-King(Gunsa, 君師) Jeongjo’s nature and His Reign -A Critical Review on the Jeongjo-hak Chongseo(Humanist, 2020) -
초록
2020년 말, 백승호·허태구·김지영·김호 4명의 필자들이 정조와 그의 시대를 문(文)·무(武)·예(禮)·법(法)이라는 4개 분야로 재구성하여 서술한 <정조학 총서>가 출간되었다. 근대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여정 속에서 정조와 그의 시대를 평가해 온 지금까지의 주류적 시각과 달리, 이번 총서는 정조의 사유와 행실을 규정한 핵심 요소가 성리학이었다는 공통의 지반 위에서 출발했다는 특징을 지닌다. 그리고 18세기 후반 조선이라는 시공간 속에서 국왕 정조의 다양한 면모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인간의 도덕적 자율성을 확신하는 성리학의 이념을 현실에 구현함으로써 왕조가 직면한 한계와 모순을 극복하려 했던 개혁 군주로서라는 역사상을 부여하였다. 하지만 이번 총서가 가진 보다 중요한 가치는 위와 같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필자들이 기울인 사상적 고민과, 이를 통해 갖추어진 탄탄한 이론적 토대에 있다. 18세기 후반 정조라는 개인의 사상을 다루면서도 조선시대 유교정치 전반에 대한 긴 전망을 담고 있다는 점, 더 나아가 ‘성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하여 현대적 언어로써 해답을 제시하며, 정조대를 출발점으로 삼아 조선후기사 서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려 시도한 점이야말로 이번 총서의 가장 중요한 학술사적 의의라 생각한다.
키워드
정조; 군사(君師); 정학(正學); 중화(中華); 도덕적 자율성; Jeongjo; Master-King(Gunsa; 君師); Righteous studies(Jeong’hak; 正學); Jung’hwa(中華; Chinese essence); moral autonomy
- 제목
- 군사(君師) 정조와 그의 시대에 대한 새로운 해석 : 정조학 총서(휴머니스트, 2020)에 대한 비평
- 제목 (타언어)
- A New Interpretation of the Master-King(Gunsa, 君師) Jeongjo’s nature and His Reign -A Critical Review on the Jeongjo-hak Chongseo(Humanist, 2020) -
- 저자
- 우경섭
- 발행일
- 2021-12
- 유형
- Y
- 저널명
- 역사와 현실
- 호
- 122
- 페이지
- 451 ~ 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