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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교류분석과 문학치료학을 비교 연구함으로 문학치료학의 실증성 및 보편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두 학문의 상호보완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교류분석의 인생각본을 문학치료학의 자기서사와, 교류분석의 세 가지 자아 개념을 문학치료학의 네 가지 서사 개념과, 교류분석의 재결정이론을 문학치료학의 서사의 길내기와 비교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슷한 점으로는, 첫째, 교류분석의 인생각본도 문학치료학의 저기서사도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형성되며,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둘째, 인생각본도 자기서사도 한정된 인간관계를 통해 습득된 과하거나 부족한 자기만의 행동과 감정이 삶에서 반복되어 증상을 유발하며 이렇게 반복되어 나타나는 인생의 시나리오 패턴을 스스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셋째, 교류분석의 부모자아와 문학치료학의 부모서사는 모두 양육이라는 공통적인 주안점을 갖고 있으며 이 양육은 지시적 양육과 보호적 양육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눠진다. 넷째, 교류분석의 아이자아와 문학치료학의 자녀서사는 모두 순응이라는 공통적인 주안점을 갖고 있으며 순응하지 않으려는 시나리오와 순응하려는 시나리오라는 두 측면으로 나눠진다. 다섯째, 교류분석의 재결정 개념과 문학치료학의 서사의 길내기 개념은 모두 새로운 시나리오를 각각 인생각본과 자기서사에 만들어 가는 것을 치료의 개념으로 삼는다. 재결정과 서사의 길내기 모두 ‘자기 시나리오를 거리두고 보기–문제를 발견하고 수정요소 찾아내기–새로운 시나리오 만들어가기’의 순서를 갖는다. 다른 점으로는, 첫째, 교류분석은 상담자가 직접 내담자의 인생각본에 개입해야 하는 반면에 문학치료학은 작품서사와 상담자의 자기서사가 내담자의 자기서사에 개입한다. 둘째, 교류분석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언급되는 어른자아는 부모자아와 아이자아를 균형 있게 조율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자아이다. 문학치료학에서는 어른자아의 역할을 하는 개념이 없고 부모, 자녀, 부부, 남녀 서사가 한 자아로 형성되었다고 간주한다. 셋째, 문학치료학에는 인간관계 방식에 따라 가르기서사와 밀치기서사, 되찾기서사와 감싸기서사가 있다. 교류분석에는 가르기서사와 밀치기서사에 해당하는 개념은 있으나, 갈등하는 서사의 개념으로 나타난 밀치기서사와 되찾기서사에 해당하는 개념이 없다. 넷째, 문학치료학에서는 자기서사 개념을 규정하는 의미로서 양육과 순응 외에도 선택과 지속이라는 개념도 필요하다고 보고 각각 남녀서사와 부부서사 개념을 사용하지만 교류분석에서는 선택과 지속이라는 개념에 해당하는 자아가 따로 없다. 비교한 결과, 두 학문의 유사성을 통해 문학치료의 보편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두 학문의 다른 점을 통해서는 서로 영향을 주며 상호보완할 수 있다고 보였다. 교류분석이 갖고 있는 존재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문학치료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고 문학치료학의 지속과 상담자의 서사에 대한 연구는 교류분석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교류분석 상담이론과 문학치료학의 상호보완 가능성
- 제목 (타언어)
- Complementary Potential of Transactional Analysis and Literary Therapeutics
- 저자
- 권요셉
- 발행일
- 2019-10
- 유형
- Y
- 저널명
- 문학치료연구
- 권
- 53
- 페이지
- 49 ~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