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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문예지 지원 사업은 197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설립되면서 시행된 ‘문예지원고료지원’ 사업으로 출발하였다. 문예지 원고료 지원은 선정된 문예지에 실린 문학 작품의 필자에게 국가가 원고료를 지원하고 자사 고료를 더해 지급하게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예중흥이라는 기획으로 시작되었으나 정치적 맥락에 의해 사업이 폐지되었다가 재개되는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독임제 구조인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2005년 합의제 중심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 개편하게 된다. 그러나 내부의 문제와 정권 교체 등으로 인하여 개편 목적을 상실하고 유명무실한 기구로 기능하는 등의 문제를 보이기도 하였다. 이 기간 동안 문예지 지원 사업은 크게 2번의 변화를 겪는데 문예진흥원의 문예지원고료지원이 1기에 해당한다면 문예위원회의 청소년문예지지원을 2기, 2010년부터 실시된 우수문예지지원 사업을 3기로 구분할 수 있다. 문예중흥을 목적으로 유신 정권 하에서 기획된 문예지 지원 사업은 장기적 계획에 의해 진행되었다기보다는 집권 정부의 정치적 상황에 의해 왜곡, 변질되면서 그 의미가 퇴색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집필 활동을 해온 작가들에게 고료를 지원함으로써 현장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문화예술 향유에 소외된 청소년과 장애인을 문학 생산자 및 향유자로 수용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5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보여주듯이 언제든 정치적 맥락에 의해 지원 사업의 존폐가 결정될 수 있다는 문제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달라진 정치 환경과 문학장의 상황에 맞게 문예지 지원 사업의 방향 역시 장기적이고 융통성 있게 변해야만 사업이 기획된 목표를 그리고 한국문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 제목
- 문예지 지원 사업의 정책과 구조 변화 연구
- 제목 (타언어)
- Study on policy and structure change of literary magazine support project
- 저자
- 이병국
- 발행일
- 2018-05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학연구
- 호
- 49
- 페이지
- 283 ~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