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시대 인간 주체의 변형- 라투르의 생태계급과 케노시스적 돌봄의 전환

The Transformation of the Human Subject in the Age of Catastrophe: Latour’s Ecological Class and the Shift toward Kenotic Care
  • 백우인

초록

본 연구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해체하며 지구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재배열하는 존재론적 전환에 주목한다. 기존의‘인간’개념은 보편적 주체로 기능해왔지만, 실제로는 자본과 근대적 합리성을 내면화한 특정한 인간상에 의해 구성된 역사적 장치였다. 그‘인간’은 오늘날 기후위기와 생태위기의 근본 원인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인류세는 환경적 위기라기보다 근대적 인간 중심 세계관의 총체적 실패를 드러내는 존재론적 사건으로 읽혀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바탕하여 본 연구는 라투르의 코스모폴리틱스와 오이코폴리틱스 개념을 검토하고, 인간이 지구 지배자의 자리에서 내려와 지구 거주자로서 살아가는 가이아를 살핀다. 이어서 지구 거주자, 외교관, 생태계급으로서 변형된 주체가 물질적, 정치적 연대를 실천하는 방식을 검토하며 케노시스적 돌봄을 타진한다. 삼성의 베트남 사례를 통해 케노시스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생태계급적 자본주의 질서의 작동을 폭로하며 케노시스를 공급망 내부의 재앙에 응답하는 위치 이동의 정치로 재사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케노시스적 돌봄 윤리를 제안하며 인류세라는 파국시대에서 지구적 동맹과 케노시스적 공존의 전략을 모색하는 데 의의가 있다.

키워드

인류세신기후체제코스모폴리틱스외교관생태계급케노시스돌봄anthropocenenew climatic regimecosmopoliticsdiplomatecological classkenosiscare
제목
파국시대 인간 주체의 변형- 라투르의 생태계급과 케노시스적 돌봄의 전환
제목 (타언어)
The Transformation of the Human Subject in the Age of Catastrophe: Latour’s Ecological Class and the Shift toward Kenotic Care
저자
백우인
DOI
10.22748/thesoc.2026.40.1.007
발행일
2026-02
유형
Y
저널명
신학과 사회
40
1
페이지
183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