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속 디아스포라의 문화적응

Acculturation of Immigrants in Marvel Films

초록

본 연구는 마블 영화의 이주민 캐릭터가 경험하는 문화적응 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민자를 하나의 집단으로 상정할 때, 그들의 공통분모는 문화적응 과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 반두라(Albert Bandura)의 사회적 학습이론과 베리(John W. Berry)의 문화적응 모델을 이론적 틀로 활용하여, 문화콘텐츠로서의 마블 영화가 지니는 재현 의의를 기반으로 이민자 캐릭터의 문화적응 유형을 고찰하고자 했다. 마블 공식 웹사이트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등록된 영화를 사전 분석하여, 최종적으로 39개의 캐릭터와 75개의 사례를 내용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세대는 통합유형 비중(63%)이 높았으며, 2세대 이상은 동화유형(73%)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일반적인 이주민 연구결과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세대를 건너갈수록 이주민들은 호스트 문화에 문화적으로 완전히 동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백인과 흑인은 통합유형을, 아시아인과 히스패닉은 동화유형을 선택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셋째, 상위층과 중위층은 통합유형을, 하위층의 경우는 동화유형이 가장 많이 채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MCU 이주민 캐릭터의 문화적응 유형을 인종, 세대, 사회경제적 지위별로 분석하여 아시아계의 과잉 대표와 계층별 적응 방식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디아스포라에 대한 할리우드의 오리엔탈리즘과 계층별 고정관념 재생산 문제도 노정되었다.

키워드

마블 영화문화적응유형디아스포라재현ImmigrantMCURepresentationAcculturation
제목
마블 영화 속 디아스포라의 문화적응
제목 (타언어)
Acculturation of Immigrants in Marvel Films
저자
박정의
발행일
2025-05
유형
Y
저널명
커뮤니케이션학 연구
33
2
페이지
57 ~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