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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사실성/비-사실성 술어에 의해 선택된 ‘보문의 유형’에 따라 형성되는 사실성 전제에 대해 ‘개입성, 쟁점 사항, 공통기반의 갱신’과 같은 설명적 요소를 토대로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특히 ‘-(으)ㄴ 것으로’ 보문이 허용되는 의미적 맥락인,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쟁점 환경이 사실성 전제와 관련된 여러 현상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첫째 ‘-(으)ㄴ 것으로’ 보문은 그 내용이 대화 참여자들 사이에서 완전하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쟁점 사항에 대응되는 경우에만 사용된다. 이와 다르게 ‘-(으)ㄴ 것을’ 보문이 사용되는 경우는 사실성 전제가 유발되어야 한다. 둘째 ‘-(으)ㄴ 것으로’ 보문이 사용되는 환경은 전통적으로 사실성 전제가 유예된다고 분석되어온 환경을 포함한다. 반면에 ‘-(으)ㄴ 것을’ 보문에서 사실성 전제가 유예되지 않으므로, 사실성 전제를 일종의 ‘약전제’로 보는 기존의 연구의 문제점이 드러난다. 셋째 초점(억양) 및 상위 술어의 부정을 토대로 ‘-(으)ㄴ 것으로’ 보문의 내용은 배경으로 인식된다고 하더라도 쟁점 사항에 대응된다는 것을 정밀하게 검증하였다. 특히 ‘-(으)ㄴ 것을’ 보문, ‘-다고’ 보문과 다르게 ‘-(으)ㄴ 것으로’ 보문은 상위 술어의 부정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통해 이들 보문이 보이는 의미적인 차이점을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넷째 ‘-(으)ㄴ 줄’ 보문에서 드러나는 (비-)사실성에 대한 가변성은 사실 ‘-(으)ㄴ 줄을’ 보문과 ‘-(으)ㄴ 줄로’ 보문의 선택에 의해 야기되는 구조적 중의성에 의한 것임을 밝히고, 특정 부정 환경에서 사실성 전제가 강제되는 것도 동일한 입장에서 설명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사실성 전제와 보문의 특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
- 제목 (타언어)
- A new perspective on factivity and the nature of the complement choice in Korean
- 저자
- 허세문; 김건희
- 발행일
- 2022-03
- 유형
- Y
- 저널명
- 國語學
- 호
- 101
- 페이지
- 95 ~ 150